민선7기 사회적경제기업 전폭적 지원 성과 나타나

[(경남)조은뉴스=최희 기자] 김해시는 작년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비)사회적기업 12개와 도내에서 가장 많은 마을기업 6개를 신규 발굴했다고 밝혔다.

2018년 민선 7기 이후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년 10개 이상의 사회적경제기업 발굴‧육성을 목표로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 중으로 이에 대한 성과가 하나 둘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

작년 한해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일자리창출, 전문인력, 청년부흥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인건비, 사회보험료 등 9억 5000여만 원을 지원해 자생력 확보와 지속적 경영 혁신의 발판을 마련한 것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 86개를 창출했다.

또 지역자원을 활용해 수익사업을 추진하는 마을기업을 발굴, 육성해 1억 8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함으로써 지역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고 아울러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도 이바지했다.

기술개발 및 홍보·마케팅 등 안정적 수익구조 기반 마련을 위한 사업개발비 1억 6000여만 원을 12개소에 지원했고 생산성 향상 및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장비 구입비 4900여만 원을 6개소에 지원함으로써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기업에 매출 증대 길을 열어 주었다. 이 뿐 아니라 시와 경남은행, 신용보증기금과의 협약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에 총 20억 원에 대한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영애로 해소에도 큰 역할을 했다.

지역 대학과의 연계를 통한 사업도 추진했다. 사회적경제 캡스톤디자인 사업을 통해 2600만 원의 예산으로 인제대학교 학생 36명과 사회적경제기업 6개소를 연계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소셜미션 해결 아이디어 발굴뿐만 아니라 기업별 홍보 영상 촬영 및 시 사회적경제 홍보 유튜브(SNS) 채널을 구축해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지원했다.

사업비 지원 외에도 시는 율하2지구, 진영2지구 소재 국민임대주택 내 사무공간을 사회적경제기업에 무상으로 임대함으로써 사회적경제기업의 조기 안정화와 성장을 위해 힘썼다.

사회적경제기업 또한 이러한 시의 지원에 안주하지 않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공모사업 등을 통한 자체 온·오프라인 판로행사를 추진하고 멘토링, 컨설팅 등 각종 교육을 통해 자생력 확보에 노력했다.

사회적경제기업 지원뿐만 아니라 사회적경제기업 발굴에도 힘을 쏟았다. 시 자체적으로 사회적기업 창업 BOOM-UP사업과 행복공동체조성사업을 추진해 (예비)창업팀 및 공동체 등 20개 팀을 발굴해 이들에게 총 2억 5000만 원을 지원하고 각종 교육, 멘토링, 컨설팅 등을 통해 향후 건실한 사회적경제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했다.

 

■ 사회적경제 든든한 버팀목 김해시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

사회적경제 활성화 노력의 중심에는 김해시 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가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8년 영남권 최초로 개소한 사회적경제 중간지원조직인 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는 올해 사회적경제기업 설립을 위한 컨설팅 147회, 찾아가는 사회적경제 설명회 9회, (예비)창업팀을 대상으로 한 역량강화 아카데미를 진행해 사회적경제기업으로의 진입과 성장을 위한 물꼬를 텄다.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멘토링과 네트워킹 데이도 16회 진행해 선배 사회적경제기업과 초기 사회적경제기업 간의 노하우 전수, 사회적경제기업 간 교류 증진과 회계·경영·노무 등 실무에서 필요한 전문지식 공유를 지원했다.

또 지역 공동체 활동가 발굴 육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약 100여명의 활동가를 발굴해 이들 활동가의 역량 강화를 위한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교육, 활동가 토크 콘서트, 퍼실리테이터 양성과정 등을 진행해 전문 공동체 활동가의 활동영역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공동체 조직 활동을 지원하는 공동체 전문 멘토로 양성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사회적경제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역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및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사회적기업 체험의 날을 분기별 진행했고, 경상남도교육청과 연계해 도내 중·고등학교 7개 학교 재학생 36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사회적경제 수업을 대면 및 비대면으로 병행 추진했다.

 

■ 성장지원센터 유치…사회적기업 육성 날개 달아

김해시는 지난해 5월에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당초 도내 1개소를 설치하려 했으나 시의 노력 끝에 진주시와 함께 유치에 성공했다.

부원동 삼성생명빌딩에 소재한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는 작년 12월 15일 개소해 상주기업 10개 기업과 코워킹기업 20개 기업에 대한 입주공간을 지원하고 교육 및 멘토링, 협업 등 경영역량 강화를 통해 사회적기업이 더욱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먼저 코로나19로 유래 없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자생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주신 사회적경제기업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보다 많은 지원과 협력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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