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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분석한 2020년 코로나19 현황과 새해 전망
방역당국이 분석한 2020년 코로나19 현황과 새해 전망
  • 박진호 기자
  • 승인 2021.01.0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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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본부장 “내년엔 백신접종으로 감염과 지역사회 전파 차단할 것”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월 20일부터 12월 31일 0시까지 총 6만740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17명이다. 

집단 감염중에서는 신천지발 감염 비율이 가장 높았고, 교회를 비롯한 종교시설과 요양병원, 직장이 뒤를 이었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20년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분석해 이같이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31일 0시까지 총 6만740명이 확진돼 인구 10만명당 117.15명의 발생률을 보였다. 

확진자의 연령별 발생현황은 60세 이상이 28.6%, 20~50대가 61.8%였으며 19세 이하는 5745명으로 9.6%를 차지했다.

시도별로는 총 확진자의 59.6%가 수도권에서 발생했고 비수도권에서는 36.3%, 검역단계에서 4.1%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도별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을 보면 대구, 서울, 경기 지역이 높았으며 그 밖에 인천과 경북, 충남, 강원 지역에서의 발생률이 높은 수준을 보였다.

확진자의 감염경로 분포는 집단발생 관련 경우가 29%, 선행확진자의 접촉자로 감염된 경우가 26%, 그리고 의료기관 및 요양시설을 통한 감염이 9.1%로 5400여 명이 의료기관 요양시설을 통해서 감염된 것으로 분석다.

그 밖에 신천지교회 관련된 유행이 8.7%, 지역사회의 산발적인 감염으로 분류된 경우가 17.8%였으며 해외유입이 9%로 나타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집단발생 확진자의 연령별 감염경로 특성을 보면 6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는 주로 요양병원과 시설, 40~50대와 20~39세는 신천지와 직장 관련된 감염경로가 많았으며 19세 이하에서는 가족 및 지인 모임과 학원 등 교육시설에서 전파된 사례가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종교 관련 집단발생은 모든 연령대를 아울렀다.

감염경로가 확진자 접촉인 경우는 가족, 지인, 동료에 의한 전파가 주로 발생했으며, 연령 특성별로 보면 19세 미만과 60세 이상은 가족과의 접촉, 20~30대는 지인, 동료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사례가 많았다.

12월 31일 기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총 900명으로 치명률은 1.48%,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는 1.74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의 연령대는 80세 이상이 486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250명,  60대가 103명이다. 그 밖에 50대에서도 30명, 40대가 7명, 30대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연령대별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는 80대가 25.59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70대, 60대 순으로 치명률도 유사한 분포를 보여줬다.

시도별 사망자는 경기도 253명, 대구 201명, 서울 172명, 경북 61명, 부산 46명 등이었으며 시도별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는 대구·경북 지역이 높았고 그 밖에 울산, 경기, 서울, 충북, 부산 등의 순이었다.

사망자의 감염경로 분포를 보면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을 통해 감염, 사망한 경우가 409명으로 전체의 46.5%로 가장 많았고 지역에서의 집단발생이 15.1%,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으로 사망한 경우가 9.3%의 비율을 보여주고 있다.

방역당국은 주요 국내 발생 양상을 5개의 시기로 구분했다.

제1기는 1월 20일~2월 17일로 주로 중국 등 해외유입 사례가 주로 발생했고 개별적으로 산발적인 사례 중심으로 유행이 확인됐으며 주로 S형과 V형 바이러스가 원인 바이러스였다.

제2기는 2월 18일부터 5월 5일 무렵으로 주로 대구 ·경북지역의 신천지 교회 관련된 대규모 집단발생의 시기였다.

집중적인 진단검사와 역학조사를 통해서 유행을 억제하고 통제했으며 주로 젊은 연령층의 확진자가 많았고 S형과 V형이 우세했으며 GH그룹이 일부 확인됐다.

제3기는 5월 6일부터 8월 10일 즈음으로 5월 초에 클럽, 물류센터 등의 집단발생이 시작돼 수도권에서의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졌고 이때도 GH그룹이 주로 발생이 됐다.

제4기는 8월부터 11월까지로 8월 중순 사랑제일교회 및 도심집회와 관련된 집단발생으로 수도권 지역 내 종교시설, 집회, 다중이용시설에서 확진자가 증가했으며 이때는 고령층에서의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위중증환자가 증가했고 사망자도 증가했다. 여전히 바이러스의 유형은 GH그룹에 의한 유행이 발생했다.

제5기는 11월 13일부터 현재까지로 11월 중순부터 전국 일일 평균 100명 내외로 억제 중이었던 발생이 12월 현재일일 평균 1000명 수준으로 증가한 상황이다.

정 본부장은 “그간 지역사회에 누적된 무증상·경증감염자, 동절기의 위험요인, 그리고 거리두기를 완화함으로 인한 사람 간의 접촉 증가 등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된 양상”이라며 “현재는 세 번째 국내 대규모 유행시기며 특히 수도권 지역에서 70% 이상이 발생하고 있고 종교시설, 의료기관, 요양병원, 사업장,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유행이 지속되고 있으며 위중증환자 및 사망자도 이전보다 크게 증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OECD 회원국 37개 국가 중 우리나라의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는 111.2명,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는 1.58명으로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 함께 발생률과 사망률이 낮은 그룹에 속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2021년에는 현재 진행 중인 3차 유행 상황을 조속히 통제하고 신속하고 차질 없는 백신접종으로 코로나19 감염과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며 치료제로 환자의 중증 악화를 방지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2021년 새해에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되고 가용한 국산치료제 확보 등 코로나19 대응에 여건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다만 백신접종과 치료제가 도입이 되더라도 우리나라를 포함, 전 세계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는 여전히 중요하다”며 “코로나19가 극복될 때까지 국민과 의료계 그리고 사회 각 분야의 참여와 연대가 계속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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