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료인력 확보방안 추진…‘전국의대봉사단’ 의료 봉사 실시

정부는 대한의사협회가 구성한 재난의료지원팀 1000여 명의 지원자가 코로나19 진료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근무규정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협회와 협력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병상 확충에 따른 의료인력을 지원, 현재 공중보건의사와 군의관 등 공공의료인력을 선제적으로 배치했고 의료 관련 단체들과 협조를 통해 민간의료인력도 최대한 모집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손 반장은 “또한 의대 4학년으로 구성된 전국의대봉사단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체 채취 등의 의료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간호인력은 대한간호협회와 협력해 모집 중으로 10일 이후 현재까지 2400여 명의 지원자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근무 강도가 높은 중환자실 간호사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중환자 야간간호료 2배 인상 및 중환자 간호수당 지급을 한시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방호복 등도 충분히 공급해 중환자실 근무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중증환자 전담간호사 양성을 위해 교육기관을 19개소에서 23개소로 확대고, 교육 전담 간호사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렇게 추진하는 중증환자 전담간호사 양성 지원사업으로 11월말까지 316명을 양성했고, 연말까지 72명을 추가로 양성할 예정이다.

검체 채취 및 돌봄 등을 위한 임상병리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등의 인력도 지속적으로 확보해 의료인력 운용의 효율성도 높여 나간다. 

한편 정부는 현재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해서 선제적 검사에 착수해 다음 주부터는 매주 1회 또는 매주 2회씩 PCR 진단검사를 종사자들에 대해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체 전국 요양시설과 요양협회에 대해 현장점검을 착수해 방역상 관리의 허점이나 관리상 미비점이 없는지도 함께 점검해나간다.

손 반장은 “현재 다수의 요양시설과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들이 발생하고 있고, 대부분 감염사례에서 종사자분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근무를 하시거나 혹은 공용식당에서 모든 직원분들이 함께 식사를 하시며 대화를 하는 가운데 감염이 확산되는 등의 사례들이 발견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요양병원·요양협회의 운영자 또는 종사자분들께서는 마스크를 철저히 쓰는 것을 감독해주시고,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특히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입소해 있는 노인분들께서는 코로나19 감염에 가장 취약한 계층인 만큼, 정부와 협회 그리고 병원의 관계자들께서 함께 노력해 이를 막아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