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독창적인 수처리 시스템 개발
신개념 제진기 '3방향 스크린(3WAY SCREEN)', 전세계 51개국 국제특허 출원
약품없이 물 속의 미세물질을 완벽분리하는 '물질분리기' 연구·개발로 박사학위 취득

[조은뉴스=최승연 기자] ㈜에싸는 11월 11일(수)부터 13일(금)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0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이하 ENTECH 2020)'에 참가해 협잡물처리기 ‘3WAY SCREEN’과 ‘물질분리장치’를 선보였다.

‘경북물산업선도기업’에 선정돼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에싸(대표 윤영내)는 1993년 창업이래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로 독자적인 수처리 기술을 보유한 하수고도처리분야 전문업체로, 환경기초 조사에서 설계·시공·관리 및 안전진단전문기관(건축,토목)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1993년부터 현재까지 에싸를 세계적인 전문 수처리기업이자 친환경선도기업으로 이끌고 있는 윤영내 대표이사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경상북도 경주에 위치한 에싸 본사 사무실에서 만난 윤영내 대표
경상북도 경주 ㈜에싸 본사사무실에서 만난 윤영내 대표

Q. 회사소개를 부탁합니다.

저희 ㈜에싸는 경상북도 경주시에 위치한 ‘경북물산업선도기업’으로, 1993년부터 현재까지 한 우물을 파고 있습니다. 환경사업·토목·건축 등 설계·시공·유지관리 등 토탈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저희는 ‘사람 중심’의 지속성장하는 기업문화를 만드는게 꿈과 소망입니다. 기업이 지속적 성장을 위해 기업 내부에 있는 사람에 대해 가치를 가지고 발전해야 멀리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에싸 생산공장에서 제품을 설명하는 윤영내 대표

Q. 3방향 스크린(3WAY SCREEN)에 대하여

기존의 스크린(제진기)은 한 면만 하다보니 제대로 된 처리시스템이 없었습니다. 에싸에서 세계 최초로 3면을 활용하는 형태의 제품을 개발했고 기존 제품들이 제거하지 못했던 물질을 완벽히 제거하는 구조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3방향 스크린은 하폐수 처리장 및 배수펌프장 등 유체 속의 미세 협잡물부터 조대협잡물까지 1대로 처리 가능한 신개념 스크린입니다. 기존 스크린은 수로의 한 방향으로만 유로가 형성되지만, 3방향 스크린은 후면 유출 방지판을 설치함으로서 전방·하부·후방으로 유로가 형성되는 방식입니다. 후면유출방지판을 타 스크린 대비 2.5배 크게 확보 했고 다공판을 통한 협잡물 제거 기능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또한 오염물의 절단·손상이 없으며 끼임 현상과 레이크 파손 요인이 없습니다. 수리·교체시 물을 빼지 않아도 되고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며 오염물 처리능력은 약 95%이상 제거 가능한 혁신적인 제품입니다.

현재 선진국을 포함하여 51개국에 국제특허를 출원했고 미국·일본·프랑스·영국·독일·중국·인도네시아 등 10개국에 특허등록을 완료했습니다.

이 제품이 곧 세계적인 표준이 될 것이라 전망합니다. 경쟁업체인 미국의 후버나 영국의 존슨 같은 경우, 물질을 제거하는 형태로 7천에서 1조 정도 매출을 자랑합니다만, 세계시장에서 저희 에싸가 그들보다 기술적 우위를 차지했다고 봅니다.

 

Q. 물질분리기는 어떤 제품인지?

응집제를 사용하지 않고 반류수가 없는 신개념 여과 탈수 복합기 ‘물질분리장치’는 여과포를 사용하여 유입수 중의 이물질(SS)를 제거합니다. 스폰지 롤러를 이용하여 수분까지 제거해 탈수케익으로 배출하는 세계 최초의 독창적인 시스템 장치로 이를 연구·개발하는 과정을 논문으로 작성해 박사학위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수슬러지, 산업폐수, 침출수 및 음폐수, 제지공장 폐수 등에 적용가능한 이 제품은 내구성이 뛰어난 미국산 원단을 사용하여 국내 가공한 여과포를 사용하여 사이즈에 따라 다양한 제품군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현존하는 기성제품은 물 속의 미세한 물질을 분리할 때 약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분리할 수 없다는 고정관점 속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저희는 약품없이 물질을 제거함으로써 폐기물이었던 물질이 자원으로 재생된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여기서 나오는 물질로 친환경 자재 및 퇴비 등으로 활용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2020 국제환경에너지박람회에 참가한 에싸의 부스 전경
2020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에 참가한 에싸의 부스 전경

Q. ENTECH 2020 참여 소감 및 성과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방문객들과 소통했습니다. 그 결과, 몇몇 현장에 제품설치 및 테스트 중이며 주문까지 체결했습니다. 저희는 외국 기술을 가져와 국내에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원천기술을 가지고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회사입니다. 때문에 많은 고객의 관심을 받으며 한 단계 올라설 수 있었던 계기가 됐습니다.

특히, 이번 코로나로 인해 전 국민과 중소기업, 관련 기관 등 어려움이 있지만 제대로 극복해 이를 자산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이에 모든 분이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에싸 생산공장 전경

Q. 에싸의 앞으로의 계획 및 비전

3WAY SCREEN의 국내시장은 연간 300억 규모정도 됩니다. 특히, 물질 분리기 같은 경우는 하수처리장에 쓰이는 약품만 연간 1천억이라고 볼 때 약품이 필요없는 저희 제품은 연간 조단위의 시장성이 있다고 전망합니다.

이를 대비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제대로 만들어 국내외로 뻗어가는 혁신기업이 되겠습니다. 저희가 가지고 있는 3WAY SCREEN, 물질 분리기, 공법, 비점분리장치 등 여러 가지 제품군이 시장에서 효과를 내기 시작하면 미래지향적인 플랫폼 기업으로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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