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5차 '더 좋은 세상으로' 정례 세미나에서 강연
부산이 '태평양 도시국가'를 지향할 때, 자유와 번영의 상징도시가 될 수 있다 강조

[조은뉴스=최승연 기자] 부산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이언주 전 의원은 3일 오후, 전현직 의원 모임인 서울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마포포럼)에서 강연을 통해 민주화운동 세력에 대한 재평가와 분리를 주장함과 동시에, 부산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 전 의원은 자신의 부산 발전전략과 비전을 담아 최근 펴낸 저서 ‘부산독립선언’을 소개한 뒤 “부산이 최악의 경제지표를 보여주는데다 서울의 종속변수로서 경쟁력 또한 최하위로 젊은이들이 떠나는 절망적 상황이 되었다.”라며 “부산시장 출마를 준비하면서 특단의 각오로 ‘태평양 도시국가의 꿈’인 ‘부산독립선언’을 하게 됐다. 지도를 거꾸로 돌려보자. 도시의 성장전략이 대한민국내 지방도시 수준을 넘어서야 살길이 열린다.”라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이를 위해서는 거대도시 국제도시로서의 경쟁력 확보를 통한 수도권 경제권을 능가하는 부울경 경제권을 구축하는데 부산이 중심역할을 맡아 태평양 경제중심도시로서의 생존력을 갖춰야 한다. 부산시장은 부산을 뛰어넘고 대한민국을 뛰어넘는 글로벌 신인류가 되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어릴 때부터 싱가포르 등 글로벌환경에서 살아온 신세대이자 르노삼성, 에스오일 등 대기업 근무경력이 있는 경제인 출신으로서, 조선·자동차 등 기존 제조업의 혁신과 4차산업혁명 등 신산업 태동에 절박함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부울경의 경제혁신, 산업전환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름할 것”이라며 “초역발상을 통한 해상신도시 건설, 아시아 태평양 문화허브 도시, 스타트업 허브도시, 가덕도 신공항과 스마트항만, 철도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한 트라이포트 시스템 구축을 통해 일본 홍콩 대만 중국 등 태평양 물류 문화 산업의 허브가 되어 신문물 신산업 신인류가 모여드는 곳이 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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