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간 부산 대표기업으로 명맥 이어가
부산·경남 24개 오프라인 매장을 전국으로 확장 중
인터넷쇼핑몰·이커머스·라이브쇼핑 등 온라인사업 및 세컨드 브랜드 런칭 예정

[(부산)조은뉴스=최승연 기자] 지난 10월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0패패부산박람회의 수주상담회에 참가한 부산을 대표하는 의류브랜드 '세아뜨'의 최선애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산업별 국내·외 바이어를 초청하고 업체별 매칭 상담회를 통해 비즈니스 활로개척과 브랜드 가치를 홍보할 수 있는 장이 된 2020 패패부산은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전시회 개최를 위해 B2B오프라인과 더불어 온라인 수주상담회를 동시 개최했다.

이에 지난 42년간 부산의 향토기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세아뜨가 참여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세아뜨 본사에서 인터뷰하는 최선애 대표

Q. 2020패패부산 박람회 참가 소감 및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작년에도 참가했었는데 올해 온라인으로 바뀌면서 너무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온라인으로 처음하다보니 준비가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이번에 처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는데 너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현재 저희 회사도 이커머스를 준비하고 있고, 라이브 방송도 할 예정이라 이번 박람회에서 협력업체들을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실제적인 주문·계약보다 이러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금 더 많은 분들에게 세아뜨와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었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바이어 분들이 많이 오시지 못해 조금 아쉬웠습니다."
 

Q. 세아뜨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1978년 바지 단품 업체인 세명사로 시작, 2000년부터 회사명을 '세아뜨'로 변경했습니다. 지난 42년간 운영된 오랜 역사와 미세스의 체형에 대한 노하우와 연구 성과를 가지고 미세스만의 특징을 살린 퀄리티와 우수한 기술을 자랑하는 부산향토기업입니다. 김영수 전 대표님께서 잘 이끌어주신 덕분에 지난 2018년, 디자인을 담당했던 저와 영업을 담당했던 이현호 대표가 함께 회사를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Q. 세아뜨의 오프라인 매장(직영점과 대리점) 소개해주세요.
"세아뜨는 42년 동안 미세스 체형을 연구했던 패턴 노하우로 활동적이면서 편안한 자켓, 점퍼, 바바리 등 바지부분에서 최고의 퀄리티와 판매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서부 경남 쪽으로 24개의 매장이 있으며 전국적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브랜드를 통해 쇼핑몰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Q. 차별화된 미세스 패턴에 대한 설명
"디자인 작업 부분에서 바지는 오래된 나름의 노하우가 많습니다. 결혼하여 출산하면 체형이 틀어지는데 적합한 패턴 연구를 많이 해서 입었을 때 착용감이 좋아 재구매율이 매우 높습니다. 옷을 너무 잘 만들기 때문에 한 해, 두 해 입어도 옷이 틀어지는 것이 거의 없어 40년간의 고정 고객들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옷이 잘못 만들어져서가 아니라, 오랜시간 착용하다보면 구매자분들의 체형이 살이 찌거나 빠져서 등으로 수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부분 모두 다 A/S를 다 해드리는 등,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부분에 많이 신경쓰고 어필하고 있습니다."
 

Q. 패션쇼나 문학상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주최하는 특별한 이유
"작년에 자체 브랜드쇼와 2020패패부산 같은 박람회 등 행사가 있을 때마다 작게라도 패션쇼를 하고 있습니다. 일단 좋은 상품들을 많이 알려야겠다는 마음으로 홍보를 했고, 많은 분들이 세아뜨를 알게 되고 좋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문학부분은 전 대표님부터 시작해 옷은 외형을 아름답게 하지만 책은 내면을 아름답게 하는 것이기에 마음이 아름답고 고우면 옷도 아름답다는 취지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계속 행사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Q. 코로나 이후에 사업상 어려움과 현재 체감하는 시장의 흐름은?
"코로나는 모두가 어려움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고객들이 여행을 갈 때에 옷을 구매하는데 여행이 줄어 어려움이 10개월 정도 지속되는 것 같습니다. 고정지출의 부분은 고용을 줄이지 않고 함께 가면서 이끌기는 힘든 상황이기만 위기가 기회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 시기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을 생각하면서 작년부터 이커머스를 준비해왔기 때문에 이것이 좋은 전환점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과으로 투자할 예정입니다. 이커머스를 통하여 국내 전국구와 해외까지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기에 추가 채용 등 여러모로 준비하려 합니다."

"요즘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양한 연령대가 온라인으로 구매를 하고 있기에 온라인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오프라인 매장또한 지속적으로 운영·확장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를 통해 고용창출 및 부산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싶습니다."

세아뜨 인터넷 쇼핑몰 메인 이미지

Q. 세컨드 브랜드 런칭 준비에 대해서
"쇼핑몰 부분에 대해서는 타겟은 40-50세로 잡았지만 실구매는 젊게 보이고픈 50-60세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기존 타겟층에서 완전 낮춘 데일리룩으로 가격대도 편하게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세컨드 브랜드 런칭을 계획 중입니다. 생산 노하우가 너무 많기에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으로 무리하지 않고 서서히 천천히 쇼핑몰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사몰을 준비하며 동시에 온라인쇼핑몰에도 입점을 준비 중이며, 피팅모델도 외국 모델로 바꾸면서 젊어 보이는 이미지로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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