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오재현 기자]  패션과 문화를 기반으로 매달 독창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는 매거진 <데이즈드>가 12월호를 통해 뮤지션 정진형의 화보를 공개했다.
 

정진형만의 음악 세계를 천천히 그러나 견고히 구축하는 과정 속의 정진형은 자신 있게 자신의 음악적 취향을 피력했다. “곧 공개될 새 앨범은 얼터너티브alternative 터치가 가미된 R&B예요. 요즘 제가 UK 팝이랑 UK 하우스에 빠져 있어서 그런 쪽을 시도해보고 있어요. 이를테면 조자 스미스Jorja Smith, 프레디타Preditah, 옥타비안Octavian 등 영국 힙합 아티스트의 음악을 많이 들어요.”
 
거대 소속사에서 아이돌 연습생으로 활동하던 시절을 회상하며 정진형은 지금의 소회를 담담한 어조로 밝히기도 했다. “혼자 음악을 시작한 지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지만, 생각해보면 꽤 먼 길을 돌아서 왔어요. 아이돌을 벗어나 정진형으로 오는 길요. 이제야 드는 생각인데, 그 시간이 오히려 도움이 된 듯해요.”
 
‘A Magnanimity’라는 화보의 타이틀 아래, 뮤지션으로서의 방향성과 미래에 대한 생각을 거듭해 온 정진형의 표정과 태도가 고스란히 사진 속에 담겼다. “제가 지금 엄청 유명한 뮤지션은 아니지만, 이만큼 할 수 있었던 건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꾸준히 좇아왔기 때문이에요. 그러니까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걸, 조금은 힘에 부칠 수 있지만 그게 진심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해낼 수 있다는 걸 제 뒤를 따라오는 분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그래서 잘돼야죠. 잘돼서 좋은 사례로 남아야죠.”
 
정진형과 함께한 더 많은 인터뷰와 화보는 <데이즈드> 12월호와 홈페이지(www.dazedkorea.com),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