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오재현 기자]  패션과 문화를 기반으로 매달 독창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는 매거진 <데이즈드>가 2020년 11월호를 통해 생 로랑의 공식 글로벌 뮤즈, 블랙핑크 로제의 화보를 공개했다.
 

전 세계를 뒤흔든 소녀들의 새 앨범 공개를 일주일 정도 앞두고 만난 로제의 열정은 대단했다. 촬영을 마치고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도 그의 하루는 끝나지 않았다. “이제 안무 연습하러 가요. 내일은 하루를 조금 늦게 시작할 수 있어서 오늘 촬영이 끝나는 대로 연습하러 갈 거예요.”
 
데뷔 4년 차에 ‘지구에서 가장 사랑받는 걸 그룹’의 한 명이 된 로제는 전 세계의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자신의 목소리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금은 많은 분께서 제 목소리를 두고 ‘특이하다’라고 해주시는데, 데뷔 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제 목표는 ‘다른 가수’보다는 ‘좋은 가수’였거든요. 특정 톤이나 음색을 만들기 위한 연습을 하지도 않았죠. 그래서 지금의 평가가 제 개성을 인정해주시는 것 같아서 큰 칭찬으로 다가와요.
 

한편 작년 가을 <데이즈드> 커버 촬영을 통해 인연을 만든 로제는, 올해부터 파리 패션의 자존심 ‘생 로랑 Saint Laurent’의 한국인 최초로 공식 글로벌 뮤즈가 됐다. 그는 브랜드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안토니 바카렐로Anthony Vaccarello’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애정을 보였다. “저는 ‘클래식함’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안토니의 옷을 보면서 늘 다시 배우게 돼요. 라텍스라는 소재로 어떻게 이런 표현을 할 수 있을까 싶어요. 컬러 스펙트럼과 패턴도 굉장히 다양한데 그 모든 것을 관통하는 생 로랑 특유의 ‘클래식함’과 이야기가 있어요. 보면 볼수록 신기해요.”
 
생 로랑의 블랙을 품고 깊이를 더한 블랙핑크 로제의 화보와 인터뷰는 <데이즈드> 11월호와 홈페이지(www.dazedkorea.com),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공식 SNS에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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