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사회공헌팀]  2010년 설날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유난히 짧은 연휴로 최고의 교통대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설. 평소 보다 몇 배 소요되는 고향길이지만,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다는 기대로 교통란은 문제되지 않는다.

그러나 가족이 함께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암’ 치료로 병원에 입원하고 있거나,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운영하는 소아암 어린이 쉼터에 머물고 있는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이다.

국내에서는 매년 약 1200여명의 어린이가 백혈병을 비롯한 소아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에 있다. 대부분의 소아암 치료 병원이 대도시, 특히 서울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지방에 거주하는 가족의 경우 소아암 어린이와 보호자 한명만 치료병원 인근 쉼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집중 치료 중인 소아암 어린이와 보호자는 설날에도 가족과 떨어져 쉼터나 병원에 있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오연천)은 메리츠화재(대표이사 원명수) 후원으로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소아암 어린이에게 특별한 ‘설날’을 선물한다.

병원에 입원 중인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에게 ‘설맞이 음식’을 전달하고,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쉼터에 머무는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행복한 설맞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소아암 어린이가 참여한 가운데, 메리츠화재 임직원 자원봉사자와 함께 예쁜 만두 만들기, 만두 심사의 시간, 민속놀이 등이 진행된다.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가연(가명/급성림프구성백혈병/8세) 어린이는 “설날에 아빠랑 언니랑, 할머니, 할아버지를 못 봐서 슬펐는데, 오늘 직접 만두도 만들고, 윷놀이도 해서 정말 신났어요”라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메리츠화재는 임직원의 자발적 사내기금 조성프로그램인 ‘나눔펀드’를 통해 2008년부터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지원, 형제캠프, 놀이치료, 도서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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