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협회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높이는데 최선
언택트 시대를 위한 온·오프라인 통합 전시 프로그램 개발
정부지원 예산 확보 및 회원 권익 보호위해 힘쓸 예정

부산화랑협회 윤영숙 회장 (사진제공:부산화랑협회)
부산화랑협회 윤영숙 회장 (사진제공:부산화랑협회)

[(부산)조은뉴스=최승연 기자] 지난 9월 14일, 해운대 이비스 호텔에서 열린 (사)부산화랑협회 정기총회에서 오션갤러리 윤영숙 대표가 제13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회장의 임기는 2년이며 연임도 가능하다.

윤영숙 회장은 1987년 프랑스로 유학, 2000년 파리8대학에서 영상자료학으로 석사와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귀국하여 부산에서 대학 강의와 해운대문화회관 운영위원으로 활동했다.

2013년에 오픈한 오션 갤러리는 전속작가제로 대관은 하지 않고 매달 기획전만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토마스 라마디우(디지털미디어 아티스트)와 같은 프랑스의 작가들과의 전속계약을 통해 국내에 유럽 및 프랑스의 트렌드를 선보일 뿐 아니라 국내 청년·지역 작가들을 발굴하여 함께 성장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고 있다.

윤 회장은 "이전 12대 김종석 회장님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지난 2년간 협회가 규모있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주셨다. 협회 회원들 모두 연임하시길 바랬으나 그 무거운 짐을 다음 사람이 짊어지는게 도리인 것 같다. 협회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게 최선을 다 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직전 회장과 함께 준비한 제 9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2020 BAMA)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BAMA는 사단법인 부산화랑협회가 주최하는 부산의 대표적인 아트페어다. 원래 4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신종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부득이하게 연기돼 지난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전세계적인 재앙에도 불구하고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방역시스템 운영(QR 코드, 2중 열화상카메라, 2중소독, 거리 두기 등)에 심혈을 기울인 덕분에 5만여명의 관람객과 60억원의 총 판매액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협회 안에 언제든지 응대 가능한 상주 직원이 3명이며 이들 모두 기획력을 갖춘 고급인력이다. 또한 여러 국제아트페어에 참가해 경험이 많은 갤러리 이사진들과 함께 '다이나믹 부산', '세계해양도시 부산'에 걸맞도록 대외적으로 협회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힌 윤 회장은 이어서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에도 지혜롭게 대처할 수있는 온·오프라인 통합 전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공약을 실천으로 옮겼다.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BAMA에 참여한 150개 갤러리를 대상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온라인 홍보 및 작품을 판매했으며 이 또한 좋은 실적을 올렸다. 이 성공을 바탕삼아 부산화랑협회에 소속된 50여개의 갤러리 회원들을 위해 온라인 쇼핑몰을 재편하여 다시 오픈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윤영숙 회장은 정부지원 예산 확보를 위해 힘쓰고 있다. "2021년 제10회 BAMA는 4월 8~11일로 예정돼 있다. 기존 전시 및 판매와 더불어 시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많이 편성할 계획이다. 지난 전시회보다 더 큰 호응과 관심을 받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자금력이 관건이다. 지난 성공을 발판으로 제대로 된 정부지원 예산 및 기업 후원금 유치를 위해 애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정기총회에서 선출된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부회장_진정호 유진화랑 대표 △총무이사_서지연 서린스페이스 대표 △기획이사_배미애 갤러리 이배 대표 △홍보이사_강혜영 갤러리 아트숲 대표 △국제이사_강우현 갤러리 우 대표 △사업이사_노인숙 해오름 갤러리 대표, 문성원 성원아트센터 대표 △재무이사_권순마 갤러리 봄 대표 △지역이사_김근숙 지앤갤러리 대표, 강대중 1326갤러리 대표, 전수열 갤러리 오로라 대표 △감사_김인옥 해운대아트센터 대표, 최영미 갤러리 조이 대표 △고문_강경희 피카소 화랑 대표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