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살리는 중직자의 모델

안녕하세요. 저는 영도권역 이상호 장로입니다.

대학 1학년 때 CCC선교단체를 통해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90년도 대학을 복학하고 나를 전도한 순장님을 통해 마산에 있는 교회로 인도 받았습니다. 그 곳에서 강 목사님을 만났고 복음운동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3대 종갓집 종손으로 한해 제사만 스물 개가 넘는 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제사는 우리 가문에서 더욱 중요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대학시절 처음 예수님을 믿고 제사 문제가 항상 마음에 걸렸습니다. 당시 성경속에 다니엘서를 읽으면서 지금이 결단의 시간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께 나는 예수를 믿어서 앞으로 제사를 지내지 않겠다고 말씀드리고, 제사 드리는 시간에 옥상에 올라가 가족들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를 했습니다. 기도를 하고 내려오니 무속인이셨던 고모님이 “제 팔자에는 보이지 않는 십자가가 따라다녀~ 제사 안 지내도 잘된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처음으로 받는 기도응답이었습니다. ‘아~ 이게 기도구나. 하나님이 이렇게 역사하시구나!’ 이때부터 가정구원을 두고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아브라함의 축복을 주시며 가문복음화를 위한 복의 근원으로 부르셨다는 사실이 깨달아졌습니다. 그 이후, 큰형님의 가정문제를 통해 어머니와 형님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셨고 가문의 흑암문화가 해결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축복을 주신 하나님은 저를 복의 근원으로 살 수 있도록 산업에 문을 열어 주셨습니다. 24시간 기도 속에서 항상 기뻐하면서 가능하면 교회를 섬길 수 있는 현장으로 보내달라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대학시절 안면만 있던 교수님이 갑자기 연락해 조선소에 원서 접수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이 직장에서 전문성의 응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저의 가문, 직장 등 하나하나 정확하게 인도하고 계신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94년도, 직장에 들어가 사원에게 처음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어머니가 무속인으로 있다가 최근에 돌아가셨는데 본인은 영적으로 시달리고 있다며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이 가정에 전도 문이 열리고 계속 양육이 되어지면서 사역을 위해 전도신학원까지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네가 제자로 서면 하나님이 너를 통해 일하신다’ 라는 메시지를 듣고 저는 훈련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후대(렘넌트) 사역할 수 있는 교사로 문을 열어 주셨고, 저는 11년 동안 고등부에서 헌신했습니다. 이후 청년부를 섬기려고 들어가 보니 그때 고등부에서 만난 학생들이 청년회 주역멤버들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복음 안에서 잘 성장한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영도로 이사를 오면서 미션홈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이때 자연스럽게 집이 오픈되어 참관 말씀운동이 지속되며 가정에 지교회 응답까지 오게 됐습니다. 하나님이 전도훈련의 흐름 속에서 저의 인생걸음을 하나하나 인도해주셨습니다.

민 장로님이 영도4권역 전체를 분석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분석하기 위해 지역에 개설된 지교회를 둘러보면서 하나님은 주변 흑암문화를 저에게 보여주셨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복음사역자로 서지 않으면 흑암문화를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먼저 깨어진 가정, 그리고 흑암문화에 덮인 후대들을 보며 ‘렘넌트 사역은 한 시대에 하나님이 주시는 소명이자 사명이구나’라고 깨달으며 사역방향의 터닝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40일 하나님나라의 비밀을 작정하고 저녁에 말씀묵상과 기도제목을 붙잡고 현장에 가고 있습니다. 청년들과 함께 사역하는 기도제목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청년과 대학생들에게 중직자의 비전을 심겨주는 것. 둘째는 모든 청년들이 지교회로 연계되어져서 중직자와 렘넌트와 소통하고 방향제시를 하며 함께 동역하는 것. 셋째는 개인 한사람이 700지교회 주역으로 설수 있도록 청년들 한명 한명을 살려야겠다는 것입니다.

산업 현장에서는 내가 없어도 복음운동이 지속될 제자 시스템을 깔고 나오는 것이 직장을 향한 기도제목입니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요6:63) 말씀을 현재 가슴에 담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내가 현장에 가보니깐 복음이 체험되어지고, 요단이 갈리고, 여리고가 무너지는 것을 하나님이 체험케 하셨습니다. 언약궤 가진 한사람이 믿음의 결단을 하고 요단강을 밟을 때에 요단강이 갈라진 것과 같이 나 중직자 한사람이 렘넌트와 함께 동역하기로 믿음의 결단을 하는 순간부터 하나님은 일을 시작하실 것입니다.

메세지 속에서 기도제목을 붙잡고 응답이 오면 움직이고 안 오면 멈추는 이것이 저의 첫번째 실천사항입니다. ‘하루살이는 하루를 살다가고 메뚜기는 한철을 살다가지만 전도자는 전도자의 시대를 살다간다.’ 단 하루를 살더라도 전도자의 삶을 살아가는 게 저의 기도제목입니다.

예배성공이 세상을 이긴다고 후대에게 꼭 말하고 싶습니다. 예배가 모든 것이라는 것을 인생을 살면서 제가 직접 체험했습니다. 우리 렘넌트들도 주일예배를 통해 인생의 모든 답을 찾는 체험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음을 감사합니다. 저는 오늘도 궁정에 들어가는 마음으로 교회로 향합니다. 전 성도가 하나님께 예배드릴때 현장마다 흑암이 무너지고 하나님 나라가 회복되길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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