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이룬 성과로 조합원들의 신뢰 받아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부산시민공원 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촉진3구역이 부산시에서는 첫 번째로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됐다.

지난 달 19일 촉진 3구역에 대한 특별건축구역 지정 심의가 통과 되며 부산에서도 자연지형을 살린 특화된 설계물을 볼 수 있게 됐다.

시민공원 촉진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최금성 조합장은 “특별건축으로 요청할 때 우리는 용적률 300%를 요구했고 시에서는 270%를 제안했다. 합의점인 285%로 최종 결정될 것을 이틀간의 끝장토론을 통해 용적률 310%까지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45층 건물이 60층까지 최고층 건축물로 시공돼 또다른 부산의 랜드마크가 가능하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90% 이상의 조합원들의 동의를 받아 임시총회를 통해 특별건축으로 지정된 촉진3구역은 이제 건폐율과 층수, 일조권 등 주택법 규제를 배제 할 수 있게 됐다.

“조합원들과 관광버스를 대절해 서울에 특별건축 모델인 반포아크로리버파크에 견학을 가기도 했다. 보기 좋은 집도 좋지만 조합원의 입장에서는 살기 좋은 집이 더 필요하다.”며 최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신뢰를 듬뿍 받고 있다고 한다.

이전 센트럴파크시티 추진위원장 역임 경력이 있는 최금성 조합장은 그의 노하우를 살려 취임 1년만에 촉진3구역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며 파크시티 추진 전문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시와 협의가 없으면 특별건축 지정에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우리 촉진3구역은 부산시와 사전 협의를 잘해 끝장토론 이후 1년만에 특별건축 지정이 되며 최상의 성과를 거뒀다. 조합장은 아무리 이미지가 좋아도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면 인정 받을 수 없다. 그동안 업무추진비 최소화와 임기내 보수 동결의 결단으로 조합원들로부터 더 큰 신의를 얻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최 조합장은 고백했다.

촉진3구역은 올해안에 건축심의 통과, 내년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통해 2022년 초까지 이주·철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HDC현대산업개발 단독시공으로 해운대 아이파크에 이어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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