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오재현 기자]  패션과 문화를 기반으로 매달 독창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는 매거진 <데이즈드>가 10월호를 통해 전도연과 루이 비통이 만난 18페이지 분량의 단독 화보를 공개했다. ‘전도연과 우리, 감각을 찾아 연대하다’라 내건 이번 화보에서 전도연은 짧은 앞머리와 붉은 눈 화장으로 파격적으로 변신, 화보 촬영 내내 대중이 기억하던 전도연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내비쳤다.
 

“새로운 자극을 줘서 고마워요. 익숙한 것보다 익숙하지 않은 것을 할 때 더 재미있고,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것이 즐거웠어요.”
 
지금과 달리 비교적 평화로웠던 작년 여름 그녀를 만났고, 약 일년 만의 재회다. 루이 비통의 미래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실루엣과, 브랜드의 1854년을 기록한 빈티지 프린트까지 다채로운 의상을 모두 감각적으로 소화한 전도연은 스튜디오에 가득했던 고독하고 어색한 공기를 금세 따스하게 만들기 시작했다.
 

“세트도 그렇고 시안을 받았을 때 미래지향적이라는 것을 느꼈어요. 잔디가 깔린 것은 삭막하고 소통이 없는 것 같지만 초록의 어떤 자연도 있어서, 여러가지 외롭지만 요즘 시대에 맞는 이미지가 아니었나 싶어요.”
 
지난 2월 개봉작 <지푸라기도 잡고 싶은 짐승들> 이후 개봉 예정인 영화 <비상선언>까지 촬영에 몰두하다가도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땐 그는 자신을 돌본다고 말한다. 끊임없이 자신을 단련하고, 일을 하는 동안에는 지치지 않고 일하고 싶다고.  
 

카메라를 마주한 전도연의 눈빛과 움직임은 모두 진심이었다. “진심이라… 어려운데요. 저 전도연에게 진심은 제가 느끼고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전도연의 전례 없는 패션적인 기록과 인터뷰는 <데이즈드> 10월호와 홈페이지(www.dazedkorea.com),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공식 SNS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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