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칭다오, 정저우, 샤먼 3개 지역으로 총 7편

코로나19 확산 이후 한국에 체류 중인 우리 교민의 중국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한-중 간 부정기 항공편이 추가로 운항할 예정이라고 외교부와 국토교통부가 14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의 항공편 운항 제한 이후 한-중 간 항공노선이 대규모 감편·중단됨에 따라, 중국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우리 교민들이 항공권 확보 어려움 등으로 인한 불편을 겪어왔다.

지난해 겨울 대비 지난달 정기노선은 84개에서 16개로 줄었고 주 1164회의 양국 간 운항횟수는 21회로 98.2% 감소한 상태다.

이에 정부는 그간 우리 국민이 중국과 필수적 활동 및 교류와 방문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한·중 고위급 교류 계기 등을 활용해 중국측과 긴밀한 소통을 지속, 이를 통해 이번 부정기 항공편이 추가 운항하게 됐다.

이번에 추가 운항 추진 중인 부정기 항공편 중에서 우선 중국의 칭다오, 정저우, 샤먼 등 3개 지역을 17일부터 총 7편 운항(모두 인천노선) 예정이며, 우리 국적사와 중국 항공사가 나누어 취항하게 된다.

또한, 해당 항공편에 탑승하려는 승객은 탑승 72시간 전 PCR 검사(핵산검사) 증명서를 소지해야 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이번 7편 외에 중국측과 추진 중인 부정기 항공편의 운항스케줄 등 세부적인 사항은 확정되는 대로 항공사 및 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 우리 국민의 항공권 예약 등 출국 준비에 지장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양국의 코로나19 상황 및 항공사 취항준비 등에 따라 항공편 운항계획이 변동될 수 있으므로, 탑승 전에 반드시 항공사를 통해 운항스케줄을 최종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부는 이번 한·중간 부정기 항공편 운항으로 중국 복귀를 희망하는 우리 교민들의 어려움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추가적인 항공노선 증편, 항공권 구입 불편 완화 등 우리 국민의 입국 편의 제고를 위해 중국측과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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