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스마트체온계 전문 제조사 ㈜이즈프로브는 지난 24일 동의대 링크플러스사업단에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적외선 체온계 60대(총 500만원 상당)를 기증했다.

㈜이즈프로브 신광일 대표이사는 “그동안 동의대 스마트의료산업단에서 마케팅 비용 등 다양한 도움을 받아 보답 차원에서 체온계를 기증했다. 그동안 성과가 없어 힘들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스마트체온계 수요가 늘어나며 작년부터 매출이 증가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장 필요한 시기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신 대표는 지난 5월에 부산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며 스마트 체온계 ‘붐케어’ 생산량 증대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이즈프로브는 스마트체온계 후발주자지만 대량 생산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온라인쇼핑 마케팅을 강화해 작년부터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체온계 제조업체가 국내에 3~4곳 밖에 없다. 외국 브랜드가 국내시장을 이미 장악했다. 초반에 노마진으로 적자를 보며 공급하기도 했는데 올해 코로나로 매출이 급성장하게 됐다.”

또한 신 대표는 “중국 바이어들에게도 많은 문의가 왔고, 교육부에서 교육청으로 보낸 체온계업체 리스트에 우리가 포함돼 생산량이 급속히 늘어났다. 이제는 서울시청을 비롯해 관공서에서도 우리 제품이 공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체 매출중 60%는 관공서로 제품이 공급되는 이즈프로브는 지난 2018년 대만 유통업체와 협약을 통해 작년부터 수출을 시작했고 올해는 3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홍콩과 중국에도 이 제품이 수출되고 있다.

“이제 FDA 인증을 받아 내년을 준비하려고 한다.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는 피부적외선체온계를 넘어 귀적외선체온계 개발을 완료했다. 귀 속에 넣어 고막 근처 온도를 측정해 병원에서도 사용 가능한 신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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