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청이 관내 신천지 안드레연수원에 대해 면제해준 취득·재산세 27억원 추징에 나섰다.

지난 2일 동구에 따르면 신천지는 2018년 9월 경남산업으로부터 빌려준 돈 대신 동구 범일동에 있는 안드레연수원 건물을 받았다.

신천지 측이 교육시설로 등록된 곳에서 종교활동을 하자 동구가 무단으로 용도를 변경했다며 세금 추징에 나섰다

동구는 당초 신천지가 세금 면제를 신청할 때 종교활동을 한다고 주장해 종교시설로 보고 유예기간을 둔 것이라며 2년이 끝나가는 지금 용도와 다르게 쓰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세금을 징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구는 2018년 신천지가 경남산업으로부터 안드레연수원 취득 당시 면제받은 취득세와 재산세 27억여 원을 추징할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 22일 오전 9시 부산 동구에 위치한 안드레연수원을 비롯해 신천지 관련 시설에 100여 명을 투입해 전방위적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그동안 신천지가 제출한 집회 장소 및 신도명단과 방역당국이 확보한 자료 간 일치하지 않는 것에 강제수사를 진행했다.

부산 신천지 교인 추정 총1만5천명 중 특히 부산진구는 신천지 위장시설이 총 7군데로 부산시에서 가장 많이 분포 했으며, 기장과 김해 각각 3군데, 남구·연제구·금정구·사하구 각각 1군데 순으로 조사됐다. 이만희가 교주인 신천지는 이 단체에 와서 이만희의 계시록를 깨달아야 구원받는다고 강조하고, 사석에서 보혜사 선생님으로 이만희를 지명하며 인간을 신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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