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정재철 기자]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센터장 김영민)는 지난 7일 원천의료봉사단․명선의료선교단과 외국인주민 무료진료서비스 협약을 체결하고 진료를 시작했다.

원천의료봉사단은 홀수달 넷째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명선의료선교단은 짝수달 둘째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센터 3층 다목적실에서 내과, 외과, 이비인후과, 안과, 치과, 한방 진료 및 치료를 진행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센터는 이번 협약으로 2009년부터 격월로 실시하던 무료진료서비스를 매월로 확대, 몸이 아파도 비용 문제로 병원을 찾지 못하는 외국인주민들의 건강진단 및 전문 의사의 치료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7일 실시한 무료진료에는 50여 명의 외국인주민이 방문하여 내과, 외과, 한의학과, 약국 등 다양한 검진을 받았다.

특히 이날 검진을 받은 바타르씨(몽골)는 오른쪽 네 번째 손가락 신경 및 인대가 끊어져 미세현미경 수술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돈이 없어 수술을 못한다며 응급처치만을 요구했다.

바타르씨의 딱한 사정을 접한 센터는 긴급의료비지원사업을 통해 병원을 연계해주고 지원을 약속, 많은 몽골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받기도 하였다.

한상회 원천의료봉사단 단장과 조현구 명선의료선교단 단장은 “무료진료서비스 봉사를 통해 화성시 외국인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의료혜택이 돌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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