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경기)=긴종영 기자]  안양시가 이필운 시장의 안양스카이 타워(복합 비즈니스센타)건립 구상에 따른 심상정 진보신당 경기도지사예비후보의 '토건주의'발언과 관련 사실 해명에 나섰다. 

시는 9일 각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심 예비후보의 발언은 사실을 정확히 이해 하지 못한데서 기인 됐다"며 건립 구상 배경을 다시 한번 밝혔다. 

시는 "총 면적이 58㎢에 불과한 안양은 이용 가능한 용지가 거의 개발 돼 가용 토지가 매우 부족 하다"며 "현 싯점에서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한다면 1970~1980년대 모습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거듭 강조 했다. 

또 시는 "재정자립도가 2005년 66.9%에서 2010년 60.8%로 떨어지고, 지방세 신장율 또한 과거 10년간 5.9%에 그치는 등 재정력이 매년 취약해 지고 있다"며 "대책마련이 그 어느 때 보다 시급 하다"고 주장 했다. 

이와 함께 시는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도시성장을 위해서는 토지 이용률을 높이는 동시에 견실한 중소기업체 유치가 필요 하며, 이를 위해선 비즈니스 공간 확보가 무엇 보다도 중요 하다"고 설명 했다. 

특히 시는 이번 '안양스카이 타워'건립 구상은 "토지이용도가 낮은 청사부지를 재활용 해 복합 비즈니스센타건립과 함께 재정자립도를 확충 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려는 고육지책으로, 심 예비후부가 밝힌 '토건주의'와는 거리가 멀다"고 강력 강조 했다. 

한편 심 예비후보는 지난 5일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필운 시장의 이번 발표는 'MB식 토건 주의'와 같다"며 "시청사를 크게 지어서 민간에 임대한다는 발상은 공직자로서 부끄러운 일이다"고 비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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