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도덕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실시하는 ‘2019년 정부재정지원사업’ 연차평가 결과, 2020년 사업비가 7억7천만원 이상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한국해양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 27억7,500만원, 링크플러스(LINC+)사업 42억4,600만원, 국립대학육성사업 26억2,200만원 등 총 96억4,300만원의 재정사업비를 받게 된다. 지난해 대비 약 7억7,500만원이 늘어난 규모이며, 코로나19 사태로 재정지원이 축소되고 있는 분위기에서 대학의 재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해양대 대학혁신지원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해양특성화 종합대학’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교육부문에 집중 투자한 결과, 해양특성화를 강화하는 프로그램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앵커스피릿(Anchor Spirit), HUG(Human Upgrade)형 RC(Residential College) 프로그램 등 인성함양 교양교육 프로그램과 해양특성화 기반 융합·연계전공 등이 해양특성화 혁신전략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기숙형 교육프로그램인 HUG(Human Upgrade)형 RC(Residential College) 프로그램은 신입생과 교수 전원이 공동체로 참여하는 혁신적인 생활밀착형 인성프로그램으로 해양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한다는 평으로 눈길을 끌었다.

교수와 직원의 해양특성화 역량을 강화하는 티칭 투게더(Teaching Together) 프로그램과 입학에서 졸업까지 학생 역량을 통합 관리하는 오션 시티에스(Ocean-CTS)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교수·학습 지원체제를 혁신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점도 높이 평가됐다. 2020년 대학혁신지원사업비는 27억7,5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20%, 4억7,500만원이 늘어났다.

한국해양대는 링크플러스(LINC+)사업 2019년 연차 평가 결과, 4억5천여만원의 사업비가 증가한 42억4,600여만원을 받게 됐다.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을 위해 다양한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학의 강점을 지역의 산업과 커뮤니티와 연계해 산학협력 분위기를 활성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오션 아이티에스(Ocean ITS·Industry Total Solution)을 통해 해양분야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창출하고 가상면접 활용 등 취업지원 시스템과 세계 11개 글로벌산학협력센터를 활용한 글로벌인재양성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국해양대 국립대학육성사업은 대학 중장기발전계획과 연계해 ‘해양 특성화 역량 고도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협력・기여 체계 구축’ 사업목표 아래 대학의 공적역할을 강화하고 해양 특성화 대학으로서 지역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성해 사업을 운영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대표 우수사례로 해양 특성화 대학으로서 해양안전 융합형 교육・연구 지원 플랫폼 구축을 통해 해양안전 전문가 양성을 위한 연안방재, 선박안전 및 해양오염, 해양RM 분야의 프로그램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국해양대는 대학의 중장기전략과 연계해 재정사업 성과를 유도하고 사업간 중복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주요재정지원사업 성과 및 전략 공유 워크숍’을 6월말 열어 주요재정지원사업의 성과를 더 높일 예정이다.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은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융·복합 실용지식을 갖춘 글로벌 해양리더를 양성하는 체제를 구축하겠다”면서 “해양특성화 대학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역의 기관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