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광안리에 갤러리 카페 컵&컵이 오픈했다.

지난 2월 정식 오픈했지만 코로나19로 단축근무를 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컵&컵 우지영 대표는 “어린시절 살았던 동네와 건물이라 낯설지가 않다. 어머님이 1층에 가게를 하셨고 이 장소에 대한 애착이 있다. 법적 제재가 굉장히 까다로워 건물 골조는 그대로 내부 리모델링을 새로하며 지금 카페을 오픈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4층은 카페, 5층은 갤러리&카페, 루프탑도 개장한 컵&컵은 미술전공자 모친의 영향으로 갤러리 장소까지 갖추게 됐다.

“전문 작가를 비롯해 신진작가들을 위한 공간을 오픈하고 싶었다. 특히 미술전공한 졸업예정자 등 지역 청년작가들을 대상으로 이끌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기회가 되면 대학과 같이 연계해서 전시를 오픈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우 대표는 갤러리 운영에 대해서 전했다.

컵&컵은 원두를 두 종류로 나눠 산미가 풍부한 커피와 묵직한 원두 두가지 중 고객이 선택하게 한다. 대표메뉴로는 광안리비엔나, 유자숭아, 패션레이디(패션후르츠+얼그레이 레이디) 등 직접 핸드메이드 느낌을 내고 있다.

카페 인테리어 컨셉에 대해서 질문하니 “바닷가 모래사장같은 느낌을 살리려고 애썼다. 고객이 셀카를 찍었을 때 뷰가 잘 나오는 것을 중점으로 잡았다. 루프탑과 창가가 보이는 자리에 신경을 많이 썼다.”

깨끗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밝은 화이트톤을 많이 사용한 컵컵은 디자인팀을 따로 두고 우 대표와 같이 맞춰가면서 제작했다고 한다.

“어려운 시기에 창업을 하게 되었는데 알게모르게 도움주셨던 분들이 정말 많았다. 창업이 어렵다는 것은 다들 알지만 할 수 있는 선에서 과감히 도전해보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지하공간을 활용한 세미나를 통해 새롭게 창업하고 싶어하는 비슷한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현실적인 창업 교육을 하고싶다.“며 그녀는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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