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주)잡으리 최정혁 대표는 모교 내성고에 코로나 환자가 생기자 비말살균소독제 세균잡으리 700개를 기부했다.

“내성고등학교 모교에 확진자가 나왔고 공교롭게 그 학생이 저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교장선생님과 면담후 모교에 도움이 되고자 1인당 1개씩 돌아갈 수 있는 정도의 양을 기부하게 됐다.”며 최 대표는 소감을 밝혔다.

원래 서울에서 국회의원 보좌진으로 일했다가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와 사업을 시작한 최 대표는 상황에 따라 변동이 심한 불안정한 고용상태에서 안정적인 헤드헌팅 업무로 변경하게 됐다.

“지금도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들을 소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인력사무소 헤드헌팅을 먼저 운영하던중 이번 코로나 때문에 방역에 대한 일이 늘어났다. 소독제 수급이 잘 되지 않아서 직접 제작하게 됐다.”며 그는 소독제 탄생 배경을 알렸다.

동래에 제조공장이 있고 해운대는 인력사무소 사무실이 있다. 현재 전국고용서비스협회 사무처장에 재직중인 최 대표는 “고용시장이 사실상 많이 얼어 붙었다. 인력사무소 사업을 접겠다고하는 분들도 많다. 구직자들을 위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방역과 관련된 일을 하다 코로나로 수요가 훨씬 늘어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움직이게 됐다.”고 전했다.

“소독제가 20리터에 5만원 가량인데 많이 올랐을때는 15만원 가량 3배이상 올랐고 수급도 잘 안됐다. 코로나가 심각했던 대구로 모든 소독제가 몰렸고 부산에서 소독제를 구하려 해도 쉽지 않았다.”며 코로나 당시 다급했던 소독제 유통 부산지역 상황을 설명했다.

세균잡으리는 미산성차아염소산수로 백혈구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막는 항원반응을 할 때 나오는 물질 ‘차아염소산(HOCL)’ 수용액을 경미한 산성(미산성)으로 제조됐다.

“세균잡으리의 장점은 살균력이 99.999%이상 되야 허가가 나올 만큼 살균제 중에서 최고높은 수준이고 인체에 무해하다. 영유아에게도 안전하다보니 맘카페 등에서 공동구매 진행을 요청할 정도이다. 단가가 높지만 락스와 비교했을 때 100배정도 살균력이 높다.”

또한 세균잡으리는 공기 중의 침과 재채기 등 비말 소독이 가능해 스프레이형식으로 뿌려 훨씬 효과적이고 코로나 기간동안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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