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용 핵심 부품 RTK ‘국산화’… “드론 시장 접목 기대”

GNSS RTK 전문기업 씨너렉스(대표 박재덕)는 문화방송(이하 MBC)과 함께 MBC RTK 기반의 드론용 초정밀 위치정보 시스템인 MRP-2000 UAV Kit을 시장에 출시하고 본격적인 홍보 및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GNSS RTK 수신기(모델명 ‘MRP 2000 UAV Kit’)는 초정밀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처리하는 단말기로 별도의 GNSS 기준국을 매번 설치할 필요 없이 MBC가 구축한 전국 단위 GNSS 기준국의 인프라를 활용해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GNSS RTK 단말은 MBC의 RTK 중앙 제어 시스템을 통해 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 또는 이동통신망에서 전송하는 위치 보정 정보를 이용해 2~3㎝ 단위의 정밀 항법이 가능하다.

이 단말기는 드론 개발 전용 비행통제장치인 ‘픽스호크(Pixhawk)’와 호환되며 추가로 컴퍼스(나침반)를 함께 제공해 단말 활용의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GNSS RTK 외에 PPS(Pulse Per Seconds) 신호를 제공해 디지털 이미지 처리를 위한 라이다(LiDAR) 및 카메라 등과 연동을 통해 작업 시간을 크게 줄여 준다.

6월 1일 국내 드론 산업 전반의 시장 활성화를 위한 ‘국내 드론법’ 시행 및 디지털 뉴딜 정책에 따른 자율주행 시장 등의 대폭적인 지원에 따라 국산화한 RTK 수신기를 적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에 MBC와 씨너렉스는 K-드론 시스템을 비롯한 공공 기관, 연구 기관 및 다수의 기업들을 주 타깃으로 제품 판매 및 홍보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 제품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씨너렉스 박재덕 대표는 “MRP-2000 UAV kit는 드론 시장 및 자율주행 시장에서 기존 고가의 해외 제품을 대체할 것으로 보이며 다가오는 뉴노멀 시대의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제품 등에 다양하게 접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MBC 기술정보사업팀 이승호 팀장은 “우리 회사에서는 위치 보정 정보가 24시간 안정적으로 전송되도록 서비스 안정성을 극대화해 MBC RTK 보정 정보 서비스를 사용하는 RTK 수신기 제조업체가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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