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아리랑’ 설치미술 특별전 참석…“평화를 향한 여정 꿋꿋하게 걸어갈 것”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평화를 향한 여정에 때로는 인내와 고통이 따르더라도 정부는 그 길을 꿋꿋하게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 주최 ‘광화문 아리랑’ 설치미술 특별전에 참석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이야 말로 참전용사 여러분의 희생에 대한 진정한 보답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이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설치미술 특별전 ‘광화문 아리랑’ 제막식에서 제막 버튼을 누르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이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설치미술 특별전 ‘광화문 아리랑’ 제막식에서 제막 버튼을 누르고 있다.

정 총리는 “참전용사들의 투혼과 헌신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들은 여러분이 내밀어 준 따뜻한 인류애의 손길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 총리는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뤄냈다”며 “이제는 그 희생에 보답하는 나라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70년 전 참전용사 여러분이 그러하셨듯이 분쟁이 있는 곳이라면 지구촌 어디든 달려가 평화유지와 전쟁 복구, 의료지원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저소득 국가와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 등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책무를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이어 “올해 전 세계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을 때 방역을 책임지는 대한민국의 총리로서 참전 용사들께 100만장의 마스크를 긴급 지원하자는 결정을 내렸다”며 “물론 우리 상황도 넉넉하지는 못했지만 ‘어려울 때 콩 한 쪽 나누는 것이 진정한 우정’ 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대한민국은 과거의 도움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로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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