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5부에서 이어집니다.)
알로에
항암효과 - 알로에의 항암효과는 이모딘, 알록틴A 등의 함유성분들에 의해 이뤄진다. 특히 이모딘은 암세포의 유전자가 복제되는 과정을 억제하여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 또 최근 국내 연구진에 의해 이모딘이 암세포의 성장 및 전이에 관계되는 신생혈관의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

특이점 - 알로에가 위산 분비를 억제하고, 분비 된 위산을 중화하여 궤양 부위의 균을 죽이고 새 살을 돋게 하기 때문에 위궤양이 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아준다. 알로에는 세포의 재생기능이 뛰어나 노화방지에 효과적이고, 미용효과도 누릴 수 있다. 자외선에 과다 노출된 피부에 알로에를 사용하면 피부 손상을 빠르게 회복시킬 수 있다.
 
양파
항암효과 - 양파 섭취가 위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의 발생을 예방하고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양파의 이러한 항암효과는 양파의 성분 중에서 암 예방에 탁월한 효능을 갖는 유기황화합물과 플라보노이드 화합물들 때문이다.

특이점 - 양파의 대표적 성분인 플라보노이드 중에서 쿼세틴의 경우 우수한 항산화력을 가진 물질로 산화에 의한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데 유효한 물질이다. 쿼세틴은 노란색 계열의 플라보노이드를 다량 함유하고 있는데, 이 성분은 색깔을 띠는 껍질 부분에 그 함량이 높다. 따라서 양파를 먹을 때 껍질을 너무 많이 벗겨내는 것은 항암효과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좋지 않다.

올리브 오일
항암효과 - 올리브 오일은 심장병과 동맥경화, 노화 그리고 암에 탁월한 치료효과가 있다. 그래서 올리브나무가 많이 자라는 지중해 연안 사람들은 올리브 열매에서 짜낸 올리브 오일을 ‘기적과 치유의 오일’이라고 부르며 식생활뿐 아니라 모든 질병에 사용하고 있다. 올리브 오일의 암 예방은 올리브 오일 구성 성분의 약 70%를 차지하는 ‘올레산’의 역할이라고 볼 수 있다.

특이점 - 올레산은 허셉틴과 같은 유방암  치료제들의 효과를 강화시켜서 암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올리브 오일은 되도록 열은 가하지 않고 압력 으로만 짜내기 때문에 식용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천연 항산화제가 손상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는 것도 암 예방 효능의 큰 원인이 된다.

요구르트
항암효과 - 요구르트는 장 속 유해물질의 배출을 도와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리브, 양배추와 함께 서양 3대 장수식품으로 꼽히는 요구르트의 유산균이 장 내의 유해균 성장을 억제하고, 부패 성분의 발생과 흡수를 막아 대장암을 예방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요구르트는 발암물질이 활성화되는 것을 저해하고, 세포가 돌연변이화하는 것을 막는다.

특이점 - 요구르트는 정장작용이 뛰어나 장 질환이나 설사, 소화불량 등을 예방하기도 한다. 유산균에 의해 생성되는 유산은 장 내의 산도를 증가시켜 소장의 연동운동을 증가시킴으로써 소화를 촉진하고 대장에서의 장 운동을 조절해 변비를 예방,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유산균
항암효과 - 대장 내 유산균은 사람이 유산균을 직접 섭취하거나 김치 또는 유산균 발효유와 같은 유산균이 포함된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그 수를 증가시킬 수 있다. 이렇게 증가된 유산균은 대장 내 분변 중에 암을 일으키는 세균성 효소인 베타-글루쿠로니데이즈의 활성을 낮춰 대장암을 예방하는 원리로 작용한다. 즉 우리가 매일 먹는 김치나 액상발효유가 대장암을 예방하는 작용을 하고 있는 셈이다.

특이점 - 유산균은 1858년 프랑스의 루이 파스퇴르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는데, 발효유 제품을 많이 섭취하는 민족에게 대장암 발생률이 낮다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온 이후 유산균의 대장 암 예방효과에 대한 연구가 가속화되기 시작했다.

율무
항암효과 - 율무는 주로 이뇨, 강장, 진통, 소염 등의 치료제로 쓰이고 특히 성인병을 위한 약재로 사용된다. 다른 곡물들의 항암효과도 입증되긴 했지만 쌀, 보리, 밀, 율무 등 항암효과를 실험한 결과 율무가 다른 곡류에 비해 결장암 세포 및 골육암 세포에 대해 더 높은 항암효과를 나타냈다. 

율무의 암 억제 활성물질은 유기용매인 디클로로메탄층에서 발견되었는데, 이는 암의 진행 초기단계를 막아준다. 결장암은 식생활의 서구화로 육류 및 동물성 지방의 섭취가 늘어나면서 발생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이점 - 원래 율무가 한국에 전래될 때부터 일반 식용이 아닌 약용식물로만 인식되어 왔고, 전래과정에서 귀양 가서 먹는 귀양식품으로 오해를 받아 처음부터 그 인기도가 낮았다고 한다.
​(내일은 7부로 이어집니다.)

오늘도 양파나 율무 등을 자주 드시고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가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자연치유사/1급건강관리사
자연치유학과/ 교수 박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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