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청사포에 이색적인 카페 이스트발리가 오픈했다.

이스트발리 이승원 대표는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홍보를 많이 하지 않았는데도 고객들이 벌써 많이 찾아와주신다. 디자인 및 컨셉을 접하고 해외경험이 많은 아내의 조언을 담아 완성된 모습을 선보였다. 마당을 이용할 수 있기에 애견인들이 특히 많이 찾아온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전에도 카페와 음식점을 운영한 경력이 있는 이 대표는 승무원 유튜버 출신 아내 한샛별 공동대표와 결혼을 하며 이 카페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

“서양인이 좋아하는 동남아 스타일이 청사포 바다와 잘 맞아떨어진다. 동남아적인 컨셉으로 퓨전스타일의 음식을 구성했다.”며 한 공동대표는 설명했다.

디자인컨셉도 이들 부부가 직접했고 처음에는 완전히 한옥으로 구상했다가 예산 초과로 컨테이너박스를 활용한 것이 오히려 젊은 감각 완성품이 됐다고 한다.

“90% 이상이 애견인 손님이다. 인플루언서 애견인과 애견이 함께 동반하여 방문하고 SNS에 소개해준 덕분에 갑자기 손님이 많이 오게 됐다. 직접 강아지를 키우기 때문에 함께 출퇴근하며 돌보고 싶은 마음에 시작하게 됐다.”며 두 부부는 애견카페 계기를 전했다.

쉐프도 이 대표의 친분이 있는 광안리 태국음식점을 2군데 운영하는 유명한 태국요리사의 소개로 섭외했다고 한다. 메뉴개발과 함께 한 대표도 요리를 함께 하고 있다.

“레스토랑이 아니어서 손님의 기대치가 높지 않고 캐주얼한 느낌이라 부담이 없다. 음식메뉴 8가지중 제일 인기메뉴는 나시고랭과 팟타이다. 카페메뉴로는 로스팅을 직접한 커피와 이스트코코넛라떼(아이스메뉴)를 많이 찾는다.”

“부산하면 고기, 회가 주력 메뉴이지만 젊은 사람들에게 색다른 부산의 맛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는 이 대표는 앞으로 복합 문화공간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싶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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