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현장에 미술품 대여·전시 민간단체 공모…어려운 미술계에도 ‘단비’

문화체육관광부가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인들의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그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의료 현장에 미술품 전시를 지원한다. 

문체부는 이를 위해 시범적으로 미술품을 대여해주거나 전시를 진행할 미술 분야 민간단체를 10일부터 7월 1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관련 의료시설 대상 미술품 대여·전시 특별지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술 전시기관과 화랑, 작가들에게도 새로운 홍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모에 참여할 민간단체는 ‘미술공유서비스’(www.k-artsharing.kr)에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미술공유서비스란 국내 미술작가, 대여업체, 화랑 간의 작품 소개와 전시 공간 정보 게시, 작품 구입, 전시·전속 계약 등 교류 활성화를 위해 열린 온라인 시장이다. 

또한 500병상 이상의 호흡기 질환자 분리 진료가 가능한 국민안심병원과 대여·전시 개최 협의를 완료해야 한다. 

전시 내용은 ‘미술공유서비스’에 등록된 만 45세 이하 신진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해 작품 홍보 등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선정된 민간단체는 개별 대여·전시당 최대 지원금 500만 원을 받을 수 있으며 대여·전시는 금년 말까지 진행된다.

공모 신청은 국가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 ‘이(e)-나라도움(www.gosims.go.kr)’에서 접수한다. 이번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www.gokam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공모가 의료인은 물론 침체된 미술 시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미술단체들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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