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전 9시 부산 동구에 위치한 안드레연수원을 검찰이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안드레연수원을 비롯해 광주와 대전 등의 신천지 관련 시설에 100여 명을 투입해 전방위적 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그동안 신천지가 제출한 집회 장소 및 신도명단과 방역당국이 확보한 자료 간 일치하지 않는 것에 강제수사를 진행했다.

부산 신천지 교인 추정 총1만5천명 중 특히 부산진구는 신천지 위장시설이 총 7군데로 부산시에서 가장 많이 분포 했으며, 기장과 김해 각각 3군데, 남구·연제구·금정구·사하구 각각 1군데 순으로 조사됐다. 이만희가 교주인 신천지는 이 단체에 와서 이만희의 계시록를 깨달아야 구원받는다고 강조하고, 사석에서 보혜사 선생님으로 이만희를 지명하며 인간을 신격화하고 있다.

이날 안드레연수원에서 내부 컴퓨터 자료 등을 분석하기 위해 디지털포렌식을 실시하는 등 검찰은 이만희 총회장의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점을 밝혀내는 데 집중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2월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가 이만희 총회장을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데 따른 조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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