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셨다. 그 때에 하늘이 열렸다. 그는 하나님의 영이 비둘기 같이 내려와 자기 위에 오는 것을 보셨다. 그리고 하늘에서 소리가 나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내가 그를 좋아한다" 하셨다." (마태복음 3장 16절, 17절)

예수께서 요단 강에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실 적에 3 가지 역사가 따랐습니다.

1) 하늘이 열렸습니다.
2) 성령이 임하셨습니다.
3) 하늘로부터 소리가 들렸습니다.

오늘 우리들에게도 거듭 되어져야 할 체험이요, 역사입니다. 저가 1974년과 75년에 안양교도소에서 형을 살고 있을 때의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교도소에는 수감자들의 종교 생활을 위하여 3 가지 종교반이 있습니다. 기독교반, 천주교반, 불교반입니다.

기독교반 반장을 맡은 분이 원충연 대령이란 분이었습니다. 그는 같은 죄수 신세이면서도 다른 죄수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런 모습이 보기에 좋기에 한번은 날마다 30분간 주어지는 운동 시간에 그에게 물었습니다.

"같은 죄수들 사이에서 어찌 그리 존경을 받습니까? 무슨 비결이나 노-하우라도 있으십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나의 물음에 그는 진지하게 답하기를 내가 인격이 훌륭하거나 신심이 깊어 존경 받는 것이 아닙니다면서 자신의 간증을 들려주었습니다.

그가 반혁명사건에 연루되어 육군보안사령부 지하실에서 조사를 받던 때의 이야기입니다. 고문이 너무 심하여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겼습니다. 그런데 고문이 지나쳐 드디어 몸이 굳어지고 숨결이 가빠지는 처지에 이르러 회개의 기도를 드렸다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가 군인으로 나라 일을 하다 죽는 것은 두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 못하고 세상 일하다 죽는 것을 회개합니다."

이렇게 기도하며 눈물을 흘리는데 천정으로부터 밧줄이 내려왔습니다. 무슨 밧줄일까 하며 바로 보는 중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이 줄을 잡아라."

이 음성을 듣는 순간 온몸에 힘이 솟아 벌떡 일어나 줄을 잡았습니다.

그 때 다시 음성이 들렸습니다.

"다시는 이 줄을 놓지 말지어다."

이 음성을 듣는 순간 불덩이가 자신의 몸을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고문으로 망가진 몸이 완전히 회복되었습니다. 이 체험을 들려주며 원 대령은 "내가 이런 은혜를 받았기에 옥중 생활이 어려운 때면 그 밧줄을 생각하고 그 음성을 돌이키며 자신을 바로 잡곤 하기에 동료 죄수들의 인정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나는 이 간증에 은혜를 받았습니다.

동두천 두레자연마을
동두천 두레자연마을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