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내에 수분이 1%만 부족해도 머리부터 발끝 까지 ‘목이 마르다’는 신호를 보낸다. 수분이 우리 몸과 마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오늘은 우리 몸과 수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테스트해 보자.

1. 수분이 부족하면 이유 없이 피곤하다?
몸속에서 에너지를 만들 때 물이 없으면 안 된다.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이 원활하게 일어나려면 세포내부에 75%의 물이 있어야 한다. 물을 꾸준히, 규칙적으로 마시지 않으면 에너지가 만들어지지 않아 피곤해진다. 이것은 물이 아니고 보약이다. 똑똑하게 물 마시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2. 수분이 부족하면 어지럽다? 
혈액의 94%는 수분이다. 수분이 부족하면 혈압이 떨어져 어지럼증을 느낀다. 어지러운 증상이 생기면 철분제 부터 찾는 사람이 있는데, 먼저 수분을 보충 해야한다. 빈혈이 없는데 철분제를 먹으면 혈액이 끈끈해져 암이나 중풍 등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진다.

3. 수분이 부족하면 소화가 잘 안 된다?
수분이 부족해 몸속에 노폐물이 쌓이면 우리 몸은 병에 걸렸을 때와 마찬가지로 반응한다. 특히 소화 과정에는 처음부터 끝 까지 물이 필요하기 때문에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위·장 등 소화기계가 잘 작동하지 못한다. 물은 음식물이 용해되고 쪼개지는 과정 중 하나인 ‘가수분해’를 담당하고, 영양 성분이 세포에 도달하기 까지 이를 수송 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흡수된 영양 성분이 에너지로 바뀌는 과정에도 물이 필요하다. 그래서 몸이 건조하면 소화가 잘 안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4. 수분은 변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물은 변이 원활하게 배출되게 변을 적당히 무르고 부드러운 상태로 만든다. 수분이 부족하면 변은 소장과 대장을 거치는 동안 단단하고 동글동글 하게 뭉치고 유동 속도가 느려진다. 이것이 바로 변비다. 흔히 변비 탈출을 위해 식이섬유를 먹는데 이때 부드러운 섬유질을 물과 함께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수분 섭취 없이 식이섬유만 먹으면 변이 더욱 단단해져 변비를 악화시킨다.

5. 수분과 냄새는 관련 없다? 
피부는 고운 체와 같아서 눈에 보이지 않게 수분이 빠져 나가는데, 이때 수분과 함께 노폐물이 빠져 나간다. 노폐물에서는 불쾌한 냄새가 나는데, 수분이 부족하면 농도가 진해져 냄새가 심해진다.

6. 수분이 부족하면 열이 난다?
수분은 우리 몸에서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체온조절이 안 되면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다. 수분이 부족해 열이 나는 대표적인 경우는 일사병이다. 여름날 뜨거운 뙤약볕 아래서 일하거나 운동하면 일사병으로 쓰러지기 쉽다. 땀을 많이 흘린 탓에 몸에 수분이 부족해 지면서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을 잃게 돼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게 된다.

7. 수분이 부족하면 얼굴이 빨개진다?
뇌는 85%가 물이다. 그래서 미세한 수분 결핍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한다. 인체의 많은 장기 중에서 수분공급의 우선권을 갖고 있는것이 뇌다.  수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뇌는 혈관을 팽창 시켜 혈류량을 늘리고, 이것은 뇌 바로 아래에 위치 한 얼굴색에 반영된다. 알코올 중독 환자는 코가 빨갛다. 이는 알코올이 뇌를 심하게 건조하게 만들어 뇌에서 반사작용으로 혈류량을 늘리기 때문이다.

8. 수분이 부족하면 우울해 진다?
수분이 부족하면 신진대사에 쓰여야 할 필수아미노산의 일부가 끊임없이 고갈돼 나른하고 늘어지는 느낌이 든다. 우울해 지면 체내 건조가 더 심각한 국면으로 접어 들었다는 신호다. 짜증이 나거나 이유 없이 우울하면 물을 두세 잔 천천히 마신다. 곧 냉정을 되찾고 평소의 너그러운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다.

9. 수분이 부족하면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
우리 몸은 자는 동안에도 지속적으로 수분을 배출한다. 꼬박 8시간 잘 경우 호흡을 통해 수분을 잃고, 자는 동안 땀을 흘리기 때문에 체내 건조가 심해진다. 따라서 낮에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고, 잠들기 전 4분의 1컵 정도의 물을 마신다.

10. 관절이 뻑뻑하면 수분 부족이다?
관절 사이에는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게 윤활유가 흐른다. 몸이 건조해 지면 이 윤활유의 양이 줄어든다. 윤활유 양이 줄어들면 관절이 딱딱해 지고 충격을 흡수 할 수 없어 쉽게 찢어진다. 관절에 통증이 반복되면 통증 부위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다.

11. 수분과 집중력은 아무 관련 없다?
하나의 주제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뇌에 수분이 충분히 공급 될수록 더 많은 에너지가 생기고, 새로운 정보를 ‘기억 은행’에 새겨 넣을 수 있다. 어린이의 집중력 장애 원인으로 탄산음료 과다 섭취가 지목되는 것은 탄산음료 속 카페인이 이뇨작용을 해 수분이 부족해 지고 다른 첨가물이 정서불안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12. 수분과 기억력은 아무 관련 없다?
혈액 속 수분이 부족해 뇌세포의 수분까지 부족해 지면 적혈구를 통해 전달되는 산소와 영양공급이 부족해 지고, 이로 인해 뇌세포 기능이 떨어진다. 뇌세포 내의 수분이 부족해 지면 재생 능력이나 정보전달 능력이 떨어져 기억력이 나빠진다.

13. 수분이 부족하면 뱃살이 는다?
수분이 부족하면 호르몬의 능력이 떨어진다. 체내 건조로 호르몬이 부족해 지면 살이 찌는데, 특히 성장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 뱃살이 찐다. 성장호르몬이 부족해 지면 근육량이 줄어들고 복부지방이 많아진다. 줄어든 근육량은 기초대사량을 떨어뜨려 비만해 진다. 여성호르몬이 부족해 지면 콜레스테롤이 배나 간에 축적돼 복부비만이나 지방간이 생긴다.

14.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이 끈끈해 진다?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면 혈액 속의 수분이 빠져 나가면서 혈액이 끈끈해 진다. 혈액이 끈끈해 지면 혈액 속의 적혈구가 더 잘 뭉쳐 혈전을 만들기 쉽고, 혈액의 농도가 높아져 고혈압과 동맥경화가 생기기 쉽다. 평소 수분이 부족해 지지 않게 물을 충분히 섭취한다.

건강을 위한 물 마시기 요령.
1. 생수 마시기 
생수에는 산소 외에 칼슘, 마그네슘, 칼륨, 철분 등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이 들어 있다.

2. 많이 마시기 
하루 2.5L의 수분이 몸 밖으로 빠져 나간다. 보통 음식으로 하루 0.5L의 수분이 섭취되니 나머지 2L는 반드시 물로 보충한다.

3. 자주, 조금씩 마시기 
물은 벌컥벌컥 한 번에 많이 마시는 것 보다 홀짝홀짝 자주 마신다.

4. 약간 시원한 물 마시기 
11~14℃의 약간 시원한 물이 체내 흡수가 가장 빠르다.

5. 운동 전에 물 마시기 
물은 운동 중이나 후 보다 운동 전에 마신다. 운동 시작 20~30분 전에 두 컵 정도 마시는 것이 알맞다.

오늘도 물을 잘 마시면서 건강도 지키고 활력이 넘치는 기분 좋은 목요일이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자연치유사/1급건강관리사
자연치유학과/ 교수 박철효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