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핀테크 패스트트랙 프로그램 1년도 채 되지 않아 280% 성장

전 세계 지불 생태계의 핵심인 핀테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개인 기기를 통해 돈을 관리하면서 관련 앱[1]의 사용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다.

비자(Visa)(뉴욕증권거래소: V)가 패스트트랙 프로그램(Fast Track program)을 140여개 핀테크(Fintechs)[2]로 확대해 전 세계 핀테크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고 7일 발표했다.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은 2019년 중반 세계적으로 확장한 이후 280%[3] 성장했으며 특히 전 세계 디지털 결제 수요가 급증했다.

패스트트랙은 신규 및 기존 업체를 모두 대상으로 하며 비자 네트워크의 속도, 보안, 신뢰성 및 규모를 활용해 몇 달에서 몇 주로 프로세스를 빠르게 시작하고 실행할 수 있게 해준다. 이 프로그램은 비자의 생태계 파트너, 온라인 라이선싱, API는 물론 광범위한 시장진출 툴킷, 온라인 교육 및 전문가 자문 등 핀테크 업체가 사업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모든 자원에 대해 턴키 액세스를 제공한다.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유럽, 라틴아메리카, 중동, 북미에서 신규 회원이 추가되었으며 이 핀테크들은 소비자와 기업들이 돈을 관리하고 투자하고 대출을 받고 전 세계로 지불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테리 안젤로스(Terry Angelos) 비자 수석부사장 겸 핀테크 글로벌 총괄은 “최첨단 핀테크를 비자 생태계와 통합해 그들이 기록적으로 빠른 시간 내에 성장하고 사업을 확대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패스트트랙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비자는 대부분이 소규모인 핀테크 업체들이 그들의 잠재력을 향상하고 시장에 빨리 접근함으로써 특히 요즘 같은 시기에 세상을 바꾸는 혁신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패스트트랙 핀테크, 회복에 주력

에어월렉스(Airwallex), 펀데이션(Fundation), 라피(Rappi) 등 비자 파트너는 진행 중인 혁신과 성장에 주력함으로써 코로나19 팬데믹에 민첩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 호주 소재 에어월렉스는 해외 거래 수수료를 면제함으로써 어려움에 처한 호주와 영국의 소규모 업체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 미국의 펀데이션은 소규모 기업들이 어려운 시기에 필요한 자본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콜롬비아에 본사를 둔 라피는 바이러스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로봇을 사용한 음식배달을 시험가동했다. 소개 영상에서 에어월렉스(Airwallex)와 라피(Rappi)는 모두 비자와 함께 일해본 경험을 공개했다.

샘 그라지아노(Sam Graziano) 펀데이션 CEO는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소규모 기업들이 가능한 빨리 유동성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비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의 사업을 구조하고 회복하는 지원 전략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차원의 혁신가 환영

패스트트랙 프로그램(Fast Track program)에 여성 설립 핀테크, 디지털 화폐 지갑, 소비자중심 및 B2B(business-to-business) 솔루션 제공업체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이 신규 회원으로 참여했다. 주요 업체는 다음과 같다.

· 새로운 구현 파트너: 패스트트랙은 핀테크 업체들이 제품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주는 중요한 기술업체들로 구성된 구현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패스트트랙이 가능하다. 오늘 발표된 세 곳의 신규 프로그램 매니저 구현 파트너인 케스케이드 핀테크(Cascade FinTech), 디저브(Deserve), PEX는 미국의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기존의 주요 업체인 갈릴레오(Galileo), 마르케타(Marqeta), 스트라이프(Stripe)를 포함해 전 세계 구현 파트너들의 총 수가 20개 이상으로 증가했다.

· 여성 설립자: 비자는 여성의 경제적 성장 지원에 주력한다. 여성 설립 글로벌 핀테크인 호주의 에어월렉스와 북미 기반의 고고 게터(gogo Getter), 킥오프(Kikoff) 등이 포함되면서 여성 소유 업체에 대한 비자의 투자가 더욱 강조되었다.

· 디지털 화폐 지갑: 디지털 화폐 지원 지갑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해 현재 1억3900만 사용자 계정이 존재한다[4]. 급성장 중인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폴드(Fold), 제네시스 블록(Genesis Block), 트러스트 토큰(TrustToken) 등 디지털 중심 패스트트랙 회사들은 고객들을 비자의 전 세계 6100만 가맹점에 연결하고 있다.

· 고객 금융 관리: 비자는 플랫폼 전반에서 소비자들이 더욱 쉽게 돈을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유럽의 리디아(Lydia) 및 스와일(Swile), 아프리카의 파가(Paga), 미국의 솔로 펀드(SoLo Funds), UAE의 월리(Wally) 등 패스트트랙 업체들은 돈 관리를 단순화하고 각자의 지역사회에서 핀테크 앱 도입을 주도하고 있다.

· 소규모 기업 지원: 비자는 디지털 시대에 B2B 지불 분야를 혁신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 영국의 디지털 대출 서비스업체인 캐피탈온탭(Capital on Tap)은 6만여 중소기업에 신용카드와 대출을 제공하며 미국의 펀데이션은 은행과 소기업 대출기관을 위해 응용프로그램 처리 플랫폼을 제공한다. 멕시코 소재 스타트업인 콘피오(Konfio)는 데이터 우선 접근방식을 사용해 중소기업에 신속한 신용 평가를 제공한다. 중소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는 홍콩의 핀테크 스타트업인 니트(Neat) 또한 우수 회원으로 전 세계에서 새로운 B2B 혁신을 창출한다.

데이비드 아레나(David Arana) 콘피오 CEO는 “지금은 소기업들이 알려지지 않은 금융 난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며 “비자와의 협력 및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는 소기업들에 좀처럼 제공되지 않았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고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특히 중요한 대금결제를 위해 신용한도가 필요한 중소기업들에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었다. 또한 우리의 금융 서비스 보완을 위해 툴과 시장조사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윌 리브스(Will Reeves) 폴드 CEO는 “최근 비자의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후 우리는 미국에서 공동브랜드 직불카드를 빠르게 출시할 수 있었다”며 “우리는 비자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적인 지출에 대한 보상을 비트코인으로 지급하는 쉬운 방법을 제공할 수 있었고 비자의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리소스를 기반으로 우리 사업을 확대하는 데 지원을 제공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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