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원 "애절한 감정 극대화 위해 마인드 콘트롤" '주문연기' 화제

"촬영에 들어가기 전 문근영이 여자가 아닌 남자로 생각해야 한다. 때문에 문근영을 보면 '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다'라고 주문을 건다"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기생 정향 역을 맡아 신윤복 역의 문근영과 묘한 러브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문채원(22)의 주문연기가 화제다.

문채원은 최근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촬영에 들어가기 전 문근영을 여자로 보지 말아야한다는 다짐을 한다"며 "남장한 모습 그대로 받아들여 애절한 감정을 지닌 모습을 보다 극대화하기 위해 마인드 콘트롤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채원은 "마인드 콘트롤을 하고 난 후 극 중 신윤복으로 분한 문근영과의 '쌍그네신'에서 정말 남자와 같은 그네를 타고 있는 것만 같은 미묘한 감정에 빠져 잠깐동안 긴장되고 설레였다"고 고백했다.

문채원은 "조만간 극중에서 신윤복이 여자라는 게 드러날 것이라 고민이다. 정향의 충격을 어떤 식으로 표현해야 할 지가 숙제"라고 말했다.

한편 드라마 '바람의 화원'은 해원 이란 호를 본격적으로 사용하며 정향과 같은 처소에서 기거하면서 숨막히는 재회가 기다리고 있어 향후 스토리 전개에 팬들의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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