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사회공헌팀]  설 명절을 일주일 앞둔 지난 6일 농림수산식품부 장태평 장관, 민승규 제1차관, 하영제 제2차관과 20 여명의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쌀, 배, 된장, 표고버섯 등을 가지고 충북재활원(충북 청주)을 찾았다.

충북재활원은 스스로 생활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 보호시설로 지체장애, 시각장애, 정신장애 등 생활 장애인 259명이 생활하고 있다.

충북재활원의 김원택 원장은 “방문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공무원의 의례적인 설 명절 불우이웃돕기 행사라고 생각했는데, 농림수산식품부의 장·차관이 직접 떡볶이를 만들고, 생활관 청소를 하는 것에 감동하며,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연결되었으면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에 농림수산식품부 민승규 제1차관은 “우리가 오늘 한 것은 봉사가 아니라 사랑이었다. 지속적으로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며 화답했고, 농업인과 함께 마련한 성금도 전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국벤처농업대학 9기 성빈아빠(유기농산물카페 허브팜 운영자)는 “장애인들과 하루를 함께 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허브팜 쇼핑몰의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날 행사는 농업인들이 자발적으로 농식품부 장·차관과 함께 어려운 소외계층을 찾아 봉사 활동을 펼치면서, 허심탄회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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