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사회공헌팀]  “다이어리로 한국어와 문화 배워요”

한국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모티브로 아트상품을 만드는 디자인회사 퍼니피쉬(대표 김지영, www.funnyfish.co.kr)는 설 명절을 맞아 이주여성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2010 이철수 자연 다이어리 무료 나눔 행사’를 실시한다.

‘2010 이철수 자연 다이어리–오늘도 하늘이 맑습니다’는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목판화가 이철수가 제천 외곽의 농촌 마을에 살면서 쓴 농사 이야기와 매일매일 다채롭게 변하는 자연의 모습을 그린 다이어리로, 일반적인 시스템 다이어리와 달리 한국적 정서가 담긴 그림과 글이 어우러져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은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퍼니피쉬 김지영 대표는 “한국 사회에 정착하기 위해 언어를 배우고 문화를 익히는 외국인들, 특히 문화적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이주여성들과 다문화가정들이 한국어를 익히고, 한국의 문화적 정서를 이해하는 데 이철수 자연 다이어리가 도움이 되리라는 판단에 나눔 행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퍼니피쉬가 기증한 다이어리는 설을 앞두고 익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제주 이주여성쉼터 등 전국 10여 개의 이주여성 및 다문화가정 단체에 전달되었다. 다이어리를 받은 전북 지역의 한 이주여성은 결혼이민자들이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며 기쁨과 감사의 메시지를 퍼니피쉬 측에 보내왔다.

퍼니피쉬㈜는 해마다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다이어리를 꼭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를 해오고 있으며, 작년에도 외국인 노동자 상담소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다이어리를 기증한 바 있다. 퍼니피쉬 측은 한글을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서도 다이어리를 무료 증정하여 한국 문화를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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