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의 자산관리와 행복을 전하는 사람 될 터

[조은뉴스=박진호 기자]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선호하는 직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보험설계사가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설계사라는 직업이 과거와는 새로운 유망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준 좋은 실례이다.

이처럼 높아진 위상 덕분인지 많은 사람들이 이 직종에 도전하고 있다. 이들 중 유난히 돋보이는 사람이 있는데 AIA생명 최초의 외국인 보험설계사인 사토 유코(佐藤 祐子)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 항상 새로운 양파 같은 사람

경남 창원에서 사토 씨는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는 보험인이다. 요새 말로 ‘킹왕짱’이라고나 할까. 분명 이곳에서 많은 보험설계사들이 활동하고 있음에도 이처럼 유독 그녀에게 애정을 쏟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이에 대해 주위에서는 그녀가 양파 같은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까면 깔수록 새롭다고.

그녀를 만나면 3번 놀란다고 한다. 처음 외국인 보험설계사라는 점에 놀라고, 이어 고객에게 필요한 보험 상품만을 콕콕 짚어내는 능력에 놀라고, 마지막으로 다정다감한 마음 씀씀이에 놀란다고.

그녀가 단순히 보험이라는 상품을 파는 상인이 아닌 자신의 진심을 파는 상도를 걷는 사람임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사토 씨는 지난 2000년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면서 한국생활을 시작했다. 6년 동안 시부모님을 모시던 탓에 자산관리는 시부모님의 몫이었다. 그러던 중 2006년 분가하면서 그녀가 직접 자산관리에 나섰지만 초짜였던 그녀에겐 너무 벅찬 일이었다.

그때 스승과도 같은 지금의 창원중앙지점 은정훈 매니저를 만났다. 그녀는 은 매니저의 도움으로 자산관리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

“나와 같은 다른 재한일본인들도 이런 자산관리 컨설팅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보험설계사를 꿈꾸게 된 게 그때부터였죠.”

그녀는 2007년 보험설계사를 해보겠다고 마음먹고 무작정 은 매니저를 찾아갔다. 하지만 은 매니저의 대답은 “1년 후에 다시 생각해 보자”였다. 아쉬움과 야속함을 안고 뒤돌아 나올 수밖에 없었지만 쉽게 포기하겠다는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었다. 2009년 다시 은 매니저를 찾아가 결국 승낙을 받아내고야 말았다.

설계사가 되기 위해서는 또 다른 난관이 있었다. 바로 시험. 9년여를 전업주부로 살아온 그녀에로선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설계사를 향한 열정이 가득했기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불과 한 달 남짓의 시간이었지만 인터넷 강의를 듣고, 개인적으로 배우면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시험 일 주일 전 신종플루에 걸려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도 책을 놓지 않았다. “시험 때문에 고생을 해서 이런 병까지 얻게 됐다”는 주위의 핀잔에도 불구하고 시험 준비에 매진했다.

이러한 노력에 기인해 그녀는 우수한 성적으로 시험에 합격했고, AIA생명 최초의 외국인 설계사로 다시 태어났다.

 보험설계사가 된 그녀에게 가족들은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지금까지 그녀가 설계사로서의 삶을 유지해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 됐음은 두말할 나위 없다.

# “다문화가정 전문 설계사 팀 만들 터”

그녀는 현재 국내에 거주하는 일본인 등의 재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자산관리 컨설팅에 주력하고 있다. 더불어 이들이 한국에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로 수년 동안 다문화 가정 커뮤니티에 참가해 한국말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에게 도움을 주었고, 지금은 서로 언니 동생 하는 사이로 지내고 있다.

그녀가 이처럼 재한 외국인들의 재정 도우미를 자처하며 발 벗고 나서는 것은 이들의 고민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인 주부의 경우 여러 가지 문화적인 차이와 언어적인 한계로 인해서 자산관리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 남편의 월급 통장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아이들 교육은 어떻게 시켜야 하는지, 재산은 어떻게 불려야 하는지 등 자산관리 관련해서 궁금한 것은 많은데, 알 수 있는 방법이 매우 제한돼 있는 것이다.

사토 씨는 “나도 같은 고민을 했었기 때문에 다문화 가정의 외국인 주부들을 돕고 싶다”면서 “미약하나마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창원을 벗어나 부산 등의 인근 도시는 물론이고, 심지어 수도권이라도 언제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가능하다면 AIA 생명 내 다문화가정 설계사 팀을 만들어 보다 적극적으로 다문화 가정들의 자산관리를 돕고 싶다”고 전했다.

AIA生命 昌原中央支店 佐藤 祐子
多文化家庭の家計管理をしながら、幸せを伝える人になりたい  

 最近とあるアンケート調査において、なりたい職業についての調査結果、保険設計士が上位に入った。保険設計士という仕事が過去と違い、新しい有望職種になっている事実を、端的に表したものと言えるだろう。このように、高い人気のためにか、多くの人がこの職種に挑戦している。そんな中、格別引き立って見える人がいる。AIA生命、最初の外国人保険設計士である佐藤 祐子さんが、まさにその主人公である。

 いつも新しい挑戦をし続ける、玉ねぎのような人

慶南昌原で、佐藤さんは芸能人に劣らぬ人気を誇る保険人だ。最近の言葉で「킹왕짱((キング・王)すごい人)」とでも言うべきか。明らかにここでも、数多い保険設計士が活動しているにもかかわらず、このようにただ一人、彼女に愛情を注がれているのはどういう理由からか?

これに対し周囲では、彼女が玉ねぎのような人であるためと口をそろえる。むけばむくほど新しいと。
彼女に会えば3回驚くという。始めに外国人設計士であるということに驚き、続いて顧客に必要な保険商品のみをピックアップする能力に驚き、最後に多情多感な心遣いに驚くという。 

彼女が単純に、保険という商品を売る商人ではなく、自身の真実を売る商道をつらぬく人であることをよく表している。

佐藤さんは去る2000年に結婚し、韓国生活を始めた。6年間夫の両親との同居であったため、家計管理は両親がしていた。そんな中、2006年に別々に暮すようになり、彼女が直接家計管理をするようになったのだが、初心者であった彼女には難しい仕事であった。その時師匠とも言える、今の昌原中央支店、殷正勳マネージャーに出会った。彼女は殷マネージャーの助けを受け、家計管理の能力を育てることができた。

「私と同じ立場の在韓日本人たちも、このような家計管理コンサルティングを受けれたらと思いました。保険設計士を目指したのはその時からです。」

彼女は2007年、保険設計士に挑戦すると決意し、殷マネージャーのもとに向った。しかし、殷マネージャーの返事は、「1年後にまた考えてみましょう」であった。残念な想いで引返すしかなかったが、簡単にあきらめようとは少しも考えていなかった。2009年、また殷マネージャーを訪ね、承諾を受けるに至った。

設計士になるために、また違う難関が待ち受けていた。それは試験。9年あまり、専業主婦として過ごしてきた彼女には、決して簡単なことではなかった。しかし、設計士に向う情熱にあふれていたため、ひたむきに努力を重ねていった。たった1ヶ月あまりの時間であったが、インターネット講義を聞き、個人的に教えを受けながら、出来うる限りの努力をしていった。

試験1週間前、新型インフルエンザにかかり、病院に入院していても本を離さなかった。「試験のストレスで病気になった」と周りから責められても、試験準備へ邁進し続けた。

このような努力により、彼女は優秀な成績で試験に合格し、AIA生命最初の外国人設計士となった。
保険設計士となった彼女に、家族は全面的に支持するようになった。今まで彼女が設計士としての仕事を維持することができた、一番大きな原動力になったのは言うまでもない。

 多文化家庭の専門設計士チームを作りたい

 彼女は現在、国内に住む日本人などの在韓外国人らを対象とする、家計管理コンサルティングに力を注いでいる。さらに彼らが韓国で、より良い生活をするために、物理的・精神的な手伝いをしている。実際に数年間、多文化家庭のコミュニティに参加し、韓国語がおぼつかない外国人に対してもケアを行っており、今はお互い姉妹のような関係で過ごしている。

彼女がこのような在韓外国人らの財政ケアをすすんで行うのは、彼らの悩みをだれよりも良く知っているからである。

特に外国人主婦の場合、いろいろな文化の差や、言語的な制限によって、財政管理から遠ざかることが多い。夫の月給をどうやって管理したらいいのか、子供の教育をどうやっていったらいいのか。財産をどうやって増やしていったらいいのか等、家計管理関連で気になることは多いのに、知る方法がとても制限されていることが多いのだ。

佐藤さんは、「私も同じ悩みを抱えていたので、同じように悩む多文化家庭の外国人主婦たちを手伝っていきたい」「足りないでしょうが、お手伝いが必要なところでしたら、昌原を越えてプサン等の近隣の都市はもちろんのこと、首都圏でもいつでも駆けつけますよ」と言う。

彼女はまた、「可能なら、AIA生命に多文化家庭設計士チームを作って、より積極的に多文化家庭の財政管理をお手伝いしたい」と伝え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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