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변호사는 35세 나이의 변호사로 대구 출신입니다. 그가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전남 순천지역구에 출마하였습니다. 역시 변호사인 그의 아내와 운동원 4인 합하여 6명이 열심히 발로 뛰었습니다. 결과는 물론 낙선이었습니다. 그래도 부부는 낙심치 않았습니다. 아예 순천에 눌러 앉아 변호사 사무실을 내고 계속 정치를 하겠다 합니다.

천하람 후보가 이번에 얻은 표는 4058표로 전체 유권자의 3%였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중에는 그가 건넨 명함을 받은 어느 유권자는 "대구 코로나 퍼뜨리려 순천으로 왔단가?" 하며 명함을 보는 자리에서 찢어 버리는 경우도 있었다 합니다. 그런 말을 들으면서도 젊은 변호사 부부는 끝까지 완주하여 4000표가 넘는 표를 받았습니다.

내가 천하람 변호사의 이야기를 쓰는 이유는 그가 대구 사람으로 순천에서 출마하여 3%의 표를 얻은 희망을 보았다는 말에 가슴이 따뜻하여져 그의 이야기를 씁니다.
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이번 선거에서 완패하였습니다. 그러나 내 생각은 좀 다릅니다. 천하람 변호사 같은 보수정치에 뜻을 세운 젊은 정치인들 몇 사람만 건졌어도 완전히 진 선거는 아니란 점입니다.

정치가 무엇입니까? 국민들에게 희망을 심어 주는 작업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그간에 높은 뜻을 세움이 없이 패거리로 몰려다니는 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투표에서는 질지라도 올곧은 가치를 유권자들에게 심어 주고 국민들에게 미래에의 희망을 심어 주는 정치가들을 국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 정치가들이 여당에도 야당에도 늘어나기 시작하면 국민들은 겨레의 미래에 희망을 지니기 시작할 것입니다. 천하람 변호사의 이야기는 그런 점에서 밝아오는 미래의 희망의 시작을 보여 주는 이야기인 것 같아 흐뭇한 마음입니다. 우리 모두 이제부터 희망을 이야기 합시다. 희망을 만들어 나갑시다.

동두천 두레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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