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테크 제품과 반려동물 주요 질병 데이터 활용해 보험상품 개발, 제휴 마케팅 수행

왼쪽부터 핏펫 고정욱 대표가 류석 법인마케팅 팀장과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핏펫 고정욱 대표가 류석 법인마케팅 팀장과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정남)이 펫테크 스타트업 핏펫(대표 고정욱)과 펫보험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핏펫은 바이오와 ICT 기술을 융합한 반려동물 소변검사키트 어헤드, 기능성 PB 제품 판매 및 반려동물 전문 커머스 플랫폼 핏펫몰을 운영하는 펫테크 스타트업이다.

반려동물에 대한 가족 개념이 강화되면서 질병에 대한 예방과 치료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이고, 이에 힘입어 반려동물용 의료 서비스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펫보험 가입율은 0.1% 수준으로 반려동물 선진국인 일본(6%), 영국(25%)과 비교할 때 크게 낮은 수치이다.

DB손해보험은 이번 핏펫과의 MOU를 통해서 핏펫이 개발한 펫테크 제품과 반려동물 주요 질병 데이터를 활용하여 새로운 보험상품 개발과 제휴 마케팅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핏펫은 4월 론칭 예정인 수의사와 함께 개발한 건강 문진을 바탕으로 3만 가지 조합의 맞춤상품을 추천하는 정기 구독서비스 ‘핏펫박스’를 통해 수집하는 반려동물 보호자의 건강고민 정보와 질병 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DB손해보험은 이번 MOU를 시작으로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펫보험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핏펫 고정욱 대표는 “반려동물의 질병 이상징후와 보호자들의 건강 고민을 바탕으로 반려동물의 생애주기별 건강 솔루션을 개발하여 반려동물과 보호자들의 복지를 증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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