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경기)=김종영 기자]  의왕시는 준공 후 5년이상 경과된 공동주택 단지중 에너지 효율이 낮은 단지를 선정하여 시와 입주민이 공동 부담으로 주민공동시설을 고효율 에너지로 개수하는 주민 참여형 에너지 절약 공동주택 시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에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준공 후 5년 이상 경과된 공동주택 51개 단지(18220호)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다음달 3월까지 에너지 절약계획서를 제출 받아 에너지관리공단 등 전문기관의 자문 결과를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이 낮은 3개 단지를 선정하게 된다.

또한 선정된 공동주택 단지에서는 효율적인 온실가스(Co2) 배출량 감축과 사용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고 아파트 관리비를 절감하여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조성함은 물론, 실효성 있는 시책으로 주민의 공감대 형성과 생활속에 녹아드는 효과적인 기후변화 적응 및 에너지 자립 기반 조성에 기여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시범단지 조성에 필요한 보조금 지원 사업비 1억원을 추경 예산에 편성, 금년 6월중 사업을 착수하여 오는 9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며, 시범단지로 선정되면 단지별 3천만원 범위 내에서 최고 총 사업비의 50%까지 지원받게 된다.

지원받은 사업비는 단지 내 보안등, 지하주차장, 계단실, 기계실, 주민운동시설, 입주자회의실, 경로당, 관리사무소 등 주민공동시설의 관련 기자재 등을 LED 조명등, 자동 쎈서등, 자동멀티콘센트 등 고효율 기자재로 변경 개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저탄소 에너지 절약 ‘공동주택 시범단지’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공동주택 단지 주민공동시설의 사용 에너지가 연간 30%이상 절약될 것으로 예상되어 아파트 관리비가 절감되는 효과로 인해 인근 공동주택단지 입주민의 공감대 형성으로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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