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부에서 이어집니다.)
"마음은 달콤한 '말'에 망가지고, 
몸은 달콤한 '음식'으로 망가진다"

냉장고에 들어 있는 당분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것은 물에 흠뻑 적신 장작으로 불을 때서 방을 데우려는 것과 같다. 아무리 많이 넣어 봤자 집안에 연기만 가득하고 방은 데워지지 않는다. 냉장고에 들어 있는 음식을 먹으면 연기, 곧 활성산소는 많이 생기고 에너지는 얻을 수 없다. 

냉장고에 들어 있는 음식을 먹으면 혈액이 탁해지고 간이 나빠지며 위장도 망가지고 눈이 침침해 진다. 불완전 연소된 그을음, 곧 독이 혈액으로 들어가서 아토피 같은 피부병이 생긴다. 

냉장고 속에 들어 있는 당분, 곧 맥주, 소주, 술, 과일, 고기, 떡, 인절미, 빵, 과자 이런 것들이 치매, 당뇨병, 암, 관절염 같은 온갖 질병의 원인이다. 

옛날 조선시대 임금들이 오래 살지 못한 이유 중에 하나는 석빙고 때문이다. 냉장고가 없던 시절이라 석빙고에 보관하여 두었던 얼음으로 수박 화채를 늘 만들어서 먹고 꿀물을 타서 먹었다. 

조선시대에 멀리 귀양 간 사람들이 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었던 것은 달콤하고 기름진 음식들과 얼음을 먹지 않았기 때문이다. 추사 김정희 선생이나 정약용선생 같은 분들은 벼슬살이는 5년 하고 귀양살이는 20년씩 했다. 

조정에서는 서빙고와 동빙고를 두어서 겨울철에 한강에서 얼음을 떠서 빙고 안에 저장했다가 수시로 대신들한테 하사했다. 

혼인잔치를 할 때나 경사스런 일이 있을 때에도 얼음을 하사했다. 옛날 정승판서들이 서민들보다 병이 더 많고 요절한 것은 얼음 때문이다.

얼음물을 마시면 몸이 피곤하다. 장이 차가워져서 소화흡수가 안 된다. 소화되기 쉬운 보리밥이나 죽을 먹어도 소화가 되지 않는다. 

장이 차가운 상태에서 당분을 먹으면 당분이 불완전 연소가 되어 독가스, 곧 활성산소를 만들고 간이 망가지고 췌장이 나빠지는 것이다. 그래서 조선의 역대 임금들이 거의 당뇨병과 그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얼음을 늘 먹기 위해서 빙고를 만들고 단것을 얼음과 늘 같이 먹으니 당분이 몸속에서 불완전 연소되어 독이 몸 안에 쌓여 염증이 생기고 그것이 종기나 등창이 되어 임금들은 주로 등창이나 종기로 고생하다가 죽었다. 

찬 것을 먹어서 몸에 활성산소가 많아지면 화가 천둥처럼 나고 속에서 열이 올라오므로 찬물을 더 많이 찾게 된다. 

그럴수록 뱃속이 더 차가워져서 영양분은 더 불완전연소 상태가 되고, 그 때 사이다 술, 설탕 같은 단것을 먹으면 일시적으로는 허기가 가시고 속이 시원해지는것 같아 달고 찬 것만 찾게 된다. 또한 봄에는 쓴 것을 먹어 몸속을 청소해야 한다.

하얀 민들레는 염증을 삭이는 작용이 뛰어나다. 
연산군이나 광해군 같은 폭군 임금들이 차갑고 단것만 많이 먹다 보니 화가 나고 성질이 난폭해 지며 그럴수록 속에 열이 올라오니 더 찬 것을 찾게 돼서 취생몽사(醉生夢死)하게 되는 것이다. 

*취생몽사[醉生夢死]
술에 취하여 자는 동안에 꾸는 꿈속에 살고 죽는다는 뜻으로, 아무 하는 일 없이 한평생을 흐리멍텅 하게 살아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술주정을 하는 사람이나 술중독인 사람은 다 배가 차다. 그런데 술은 얼려야 맛있다. 맥주는 얼려야 맛이 난다. 모든 청량음료는 차가워야 맛이 있다. 단맛 성분이 차가워야 응축되기 때문이다. 

단맛이 응축되었을 때 혀의 미뢰에서 단맛을 잘 느끼기 때문이다. 당분이 들어 있는 모든 음식은 얼려야 맛이 난다. 수박도 얼려야 맛있고 아이스크림도 얼려야 맛있다. 아이스크림 녹은 것은 아무도 안 먹는다. 이처럼 차가운 것을 먹으니 몸 안에서 제대로 연소 될리 없다.

당뇨병 환자는 쓴 것과 신 것을 잘 먹지 못한다. 생강과 시어 꼬부라진 김치를 잘 먹지 못하면 당뇨 환자라고 볼 수 있다. 당뇨병 환자가 신 것을 먹으면 구역질이 나고 토하게 된다. 당뇨병 환자가 생강을 먹으면 목이 마르고 가슴이 답답해진다. 

당뇨병은 단백질과 당분이 소변으로 빠져 나오는 병이다. 간에서 단백질과 당분이 있어야 그것을 원료로 해서 세포를 만들 수 있는데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세포들이 생신작용(새 살을 잘 돋아나게 함)을 하지 못한다. 

간이 차가워져서 신진대사 활동을 하지 못해 음식 물 영양분을 재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빈혈이 생기고 허기가 지고 목이 마르는 증상이 생긴다. 

영양분 대사는 이루어지지 않고 몸에 독은 가득 차게 되니 세포가 썩고 혈관이 굳어서 눈이 망가지고 콩팥이 망가지고 염증이 생기면 낫지 않고 썩게 되는 것이다. 

몸 안에 독이 쌓이면 간이 제일 괴로워 한다. 간이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면 몸이 몹시 피곤해 진다. 혈액이 탁해지고 혈압도 올랐다가 내렸다가 하고 면역력이 떨어 진다. 간에 탈이 나면 입맛이 없어진다. 입맛이 없으면 흔히 입이 쓰다고 한다. 

입이 쓸 때에는 쓴 것을 먹는 것이 좋다. 혓바닥 위에 있는 미뢰(味雷)에서 음식의 맛을 식별하는 능력을 잃게 되는 것이다. 혀의 양옆에서 신맛을 느끼고 혀끝에서는 단맛을 느끼며 혓바닥의 5시 방향과 7시 방향에서는 짠맛을 느끼고 혀의 뿌리 부분에서는 쓴맛을 느낀다. 

요즘 사람들은 쓴 것을 먹지 않는다. 달콤한 음식만 좋아한다. 그래서 병이 많다. 단것을 많이 먹어서 당뇨병이 오고, 쓴 것을 안 먹어서 심장병이 온다. 달콤한 것을 많이 먹어서 생긴 병은 쓴 것을 먹어야 고칠 수 있다.

쓴맛은 아래로 끌어내리는 작용이 있다. 그래서 변비약은 맛이 쓰다. 쓴 것은 열을 내린다. 화가 났을 때 쓴 것을 먹으면 진정된다. 그래서 심장약은 대개 맛이 쓰다. 

당뇨병은 쓴 것을 안 먹어서 생긴 병이다. 당뇨병은 쓴맛이 강한 음식으로 고칠 수 있다. 옛말에 좋은 약은 입에는 쓰지만 몸에는 이롭다고 했다. 

고들빼기 김치 한 가지만 열심히 먹어도 당뇨병은 감기 보다도 쉽게 낫는다. 감기는 약을 먹으나 안 먹으나 일주일이면 낫지만 당뇨병은 쓰고 신 것을 한 5년 작정하고 먹으면 낫는다.

지금까지 3부에 걸쳐 당뇨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해를 하셨나요? 오늘도 건강관리 잘 하시는 하루가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자연치유사/1급건강관리사
자연치유학과/ 교수 박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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