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부에서 이어집니다.)
"마음은 달콤한 '말'에 망가지고, 
몸은 달콤한 '음식'으로 망가진다"

1. 토종민들레는 당뇨병에 좋은 효능이 있다. 
     2. 익모초는 몸을 따뜻하게 한다. 
☞ 단맛은 신맛이나 쓴맛으로 중화하거나 매운맛으로 발산시킬 수 있다. 단것을 많이 먹어서 병이 왔다면 매운 것을 먹어서 발산시키든지 쓴 것을 먹어서 내보내든지 하면 된다. 

쓴맛이 나는 것은 성질이 차가운 것이 많다. 성질이 차가운 것을 먹으면 몸도 차가워진다. 몸이 차가우 면 온갖 병이 저절로 생긴다. 그러므로 쓴맛이 나면 서도 따뜻한 성질이 있는것을 골라서 먹어야 한다. 

민들레와 씀바귀, 익모초, 인진쑥 같은 것은 맛이 쓰면서도 성질이 따뜻하다. 민들레는 이른 봄철에 싹이 제일 먼저 난다. 민들레는 햇볕을 매우 좋아하는 식물이다. 민들레는 태양의 불기운을 많이 받아서 맛이 쓰다. 쓴맛은 화기에서 온다. 

씀바귀 역시 겨울철에 어지간히 추워도 얼어 죽지 않고 잎이 파랗게 살아 있다. 겨울철에 파랗게 살아 있는 식물은 대개 속에 열을 품고 있으므로 성질이 따뜻하고 면역력이 강하다.

인진(茵蔯)은 새싹 인(茵)자에 묵은 뿌리 진(蔯) 자다. 인(茵) 자는 풀 초 아래에 원인 인(因)자가 있는 글자다. 곧 묵은 뿌리에서 새싹이 난 것을 인진이라고 하는 것이다. 묵은 뿌리에서 손가락 길이만큼 올라왔을 때 채취해서 약으로 쓴다.

인진쑥은 온간지품(溫肝之品)이다. 곧 간을 따듯하게 해서 간 기능을 살아나게 한다. 간은 술독, 곧 발효탱크와 같은 것이다. 몸 안에 있는 온갖 영양물질을 받아들여 효소반응을 일으키고 분해하고 해독한다. 

간은 거대한 화학공장이다. 간은 곧 재활용 탱크다. 간에 열을 더하면 간염이 오고 간염이 오래 되면 경화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화기(火氣)가 지나치게 강한 한여름철 무성하게 자란 인진쑥을 먹으면 간이 뒤집혀 버리게 된다. 인진쑥은 반드시 이른 봄철에 자란 것을 채취해서 먹어야 뒤탈이 없다. 

냉장고가 몸을 차갑게 한다. 몸은 추우면 웅크리고 수축된다. 따뜻하면 효소 활동이 왕성해 진다. 몸이 차가우면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같은 것이 왕성하게 활동하게 된다. 

몸이 차가워 지는 것이 만병의 근원이다. 식중독은 냉장고로 인해 생긴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냉장고 때문에 식중독에 걸리는데 식중독에 걸리면 더 큰 냉장고를 갖다 놓는다. 

연탄불을 피워보면 처음 불이 붙었을 때 유독가스 가 많이 나오고 불이 활활 뜨겁게 달아 있을 때에는 완전연소가 되어 유독가스가 많이 생기지 않는다. 

불완전 연소가 되면 제대로 불이 타지 않으며 독가스가 많이 생기지만 완전 연소가 되면 유독물질이 생기지 않는다. 

우리 몸도 이와 같다. 냉장고에 들어 있는 차가운 음식은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젖어 있는 장작 같은 것이다. 장작을 물에 푹 담갔다가 불을 붙여 태우려고 한다면 잘 타겠는가? 잘 타지 않고 연기와 그을음만 많이 날 것이다. 

고들빼기 김치를 담가서 늘 먹으면 당뇨병치료 에 아주 좋다. 음식물이 불완전 연소되면 영양분이 독으로 바꾼다. 영양분을 태워서 소비하려면 산소가 필요하다. 산소가 몸 속의 청소부다. 

배가 차가우면 대사과정에서 산소결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곧 냉장고에 들어 있는 음식을 먹고 숨을 들이마시면 산소가 몸 안에 들어가서 활성산소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활성산소는 세포를 보호하고 있는 세포 막을 파괴한다. 활성산소는 비닐 비옷을 쇠갈쿠리 같은 것으로 긁어 놓은 모양으로 세포를 너덜너덜 하게 만들어 놓는다. 

장마철에 젖은 장작으로 밥을 지으려 하면 장작 한 짐으로도 제대로 밥을 지을 수 없다. 연기만 많이 나고 불이 잘 타지 않는다. 

그러나 잘 마른 장작으로 밥을 지으면 장작 몇 개로 맛있는 밥을 지을 수 있는 것이다. 젖은 나무로 불을 지피면 연기만 나고 잘 타지 않는다. 

설탕은 가장 훌륭한 에너지원이다. 
가장 화력이 좋은 장작인 셈이다. 

그런데 이 설탕이 냉(冷)을 만나면, 곧 설탕을 냉장고에 넣어 두거나 얼려 두면 화력이 좋은 장작개비를 물에 푹 담가 적셔놓은 것과 같다. 

오늘도 차가운(냉한) 음식을 멀리하고 늘 건강을 생각 하는 지혜로운 금요일이 되시기를 응원합니다.(내일은 마지막 3부로 이어집니다.)

자연치유사/1급건강관리사
자연치유학과/ 교수 박철효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