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많은 분들이 당뇨병에 시달리고, 관리만 잘 하면 정상 생활을 할 수 있다 하여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현대병(부자병)인 당뇨에 대하여 3부에 걸쳐 보내드리니 좋은 결과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마음은 달콤한 '말'에 망가지고, 
몸은 달콤한 '음식'으로 망가진다"

서울의 어느 은행 지점장이 당뇨병이 심해서 병원을 찾아갔다. 키가 180cm가 넘고 학교 다닐 적에는 운동선수로 이름을 날렸다고 한다. 그런데 당뇨병이 심해져서 간, 심장, 혈관, 콩팥이 다 망가 졌다. 100 kg이 넘던 몸무게가 60kg으로 줄었다. 

눈이 나빠져서 사람의 얼굴도 잘 알아보지 못하고 몸에 염증이 생기면 썩어서 진물이 흐르고 낫지 않는다. 20대 초반에는 줄넘기를 쉬지 않고 1,200번을 할 수 있었으나 이젠 한 번만 해도 숨이 차서 쓰러질 것 같다. 

고혈압 약, 혈당 강하제, 위장약 같은 것을 날마다 한 주먹씩 먹는다.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술을 끊고 약도 열심히 먹고 운동도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으나 좋아질 기미가 없고 점점 더 나빠지기만 하니 우울증까지 생겨서 죽고 싶은 생각만 든다고 한다. 

필자는 이 환자한테 고들빼기, 씀바귀, 산도라지, 민들레, 쑥, 생강, 익모초, 엉겅퀴 같은 쓴맛이 강한 식물과 잘 익은 파김치, 매실 농축액, 식초 같은 신맛이 진한 음식을 날마다 먹으라 했다. 

냉장고에 들어 있는 모든 음식과 달콤하고 기름진 음식을 전혀 먹지 말고 보리밥에 시어터진 파김치, 그리고 오로지 시고, 떫고. 쓴 것만 먹도록 식단을 만들라했다. 환자는 내 말에 반신반의 하면서도 달리 기댈데가 없었으므로 시키는대로 잘 따랐다. 

6개월 뒤에 이 환자의 당뇨병은 완전하게 나았다. 혈당치는 정상으로 돌아왔고 몸무게는 10kg 이상 늘었으며 눈이 밝아져서 신문의 잔글씨도 읽을 수 있게 되었고 혈압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체력도 20대 초반의 한창 때 보다 더 좋아져서 줄넘기를 쉬지 않고 1,300번을 해도 숨이 차거나 지치지 않게 되었다.

1. 야생 산도라지의 쓴맛이 면역력을 키우고 당뇨병을 치료한다. 
2. 쑥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을 맑게 한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것은 달콤한 음식'
만 가지 질병과 악은 어디서 오는가? 어리석음에서 온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리석음은 어디서 오는가? 어리석음은 달콤한 음식에서 온다. 사람의 마음은 달콤한 말에 속아 망가지고 몸은 달콤한 음식으로 망가진다. 단맛, 곧 달콤한 음식이 사람을 바보로 만든다. 

달콤한 음식이 온갖 질병과 어리석음의 근원이다. 암, 당뇨병, 고혈압, 중풍, 치매, 아토피, 비만 같은 질병은 대부분 당분을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이 원인이다. 요즘 세상의 대부분의 질병은 달콤한 음식으로 인한 병이다.

호랑이와 곶감에 관한 옛 이야기가 있다. 겨울철 굶주린 호랑이가 마을 주변에 내려와서 얼쩡 거리는데 집 안에서 아기 우는 소리가 들렸다. 아이 엄마가 아이를 달래려고 자꾸 울면 호랑이가 와서 물어 간다고 해도 아이가 울음을 멈추지 않는다.  그런데 곶감을 주겠다고 하니 아이가 울음을 뚝 그쳤다. 그것을 밖에서 호랑이가 듣고 곶감이란 놈이 나보다 더 무서운 놈이구나 하고 도망을 갔다는 얘기다. 

여러분들은 익히 알고있는 것이지만 옛날이야기 틀린 것 하나 없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것이 곶감이다. 곶감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곳감의 단맛이 호랑이 보다 무서운 것이다. 

단맛이 많은 과자, 꿀, 빵, 엿, 찰떡, 청량음료 같은 것을 많이 먹으면 머리가 나빠지고 온갖 병이 온다. 벌의 독은 어디서 오는가? 꿀에서 오는 것이다. 미운 아이 떡 하나 더 주고 예쁜 아이 매 한 대 더 때리는 이치가 여기에 있다. 

가난한 집안의 선비가 풀뿌리 죽을 먹으며 주경야독해서 과거시험을 보면 장원급제 할 수 있었으나 엿이나 꿀, 고기 같은 것을 잔뜩 먹으며 공부한 부잣집 고관대작의 자식들은 죽어라 공부해 봐야 낙방을 거듭 할 수 밖에 없었다. 

진수성찬을 날마다 먹으며 공부한 부잣집 아들이 과거에 급제했다면 그것은 실력이 아니라 뒷배를 봐 주는 사람이 있어서 된 것이거나 커닝을 잘해서 된 것일 뿐이다. 

달콤한 것 많이 먹는 사람은 그 성질을 닮아가서 온갖 달콤한 소리 감언이설만 귀에 들어오게 된다. 눈에도 예쁜 것, 고운 것, 감미로운 것만 보이고 귀에도 달콤한 소리밖에 들리지 않는다. 

'당뇨병은 쓴맛과 신맛으로 고친다'
단맛의 반대되는 맛은 쓴맛이다. 단맛으로 인해 생긴 병은 쓴맛으로 고칠 수 있다. 

곰은 겨울잠을 자고 나오면 제일 먼저 쓴맛이 강한 풀뿌리를 캐서 먹고 설사를 해서 장 속에 쌓여 있는 숙변을 깨끗하게 비운다. 고라니와 노루, 토끼 같은 동물도 봄철에 쓴맛이 강한 나무껍질이나 뿌리를 갉아먹고 설사를 해서 몸속을 깨끗하게 청소한다. 

사람도 봄이 오면 봄철 대청소를 하듯이 몸 안에 있는 묵은 찌꺼기와 독소들을 말끔하게 치워야 한다. 몸 안에 있는 독소들을 씻어내는데 제일 좋은 것은 쓴맛이 강한 음식이다. 

인디언들은 봄이 되면 온갖 산나물로 샐러드를 만들어 먹는 풍속이 있는데 그중에 몇 가지는 맛이 너무 써서 도저히 삼킬 수 없을 정도를 먹는다. 우리나라에서도 봄철에 입맛이 없으면 씀바귀나 민들레 같은 쓴 나물을 먹는 풍속이 있다. 

오늘도 입에서는 싫어하지만 몸에는 좋은 쓰고, 시고, 떫은것을 많이 드셔서 건강도 챙기고 당뇨도 물리치는 좋은 목요일이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내일은 2부로 이어집니다.)

자연치유사/1급건강관리사
자연치유학과/ 교수 박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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