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부산지역 마을버스업계가 코로나19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부산시에 특별재난기금 지원을 요청했다.

마을버스 이용객이 절반 이상 줄어든 가운데 전 조합원 호소문을 지난 26일 오거돈 부산시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호소문에는 시의 재정지원이 이뤄지는 도시철도나 준공영제를 시행하는 시내버스와 달리 마을버스는 운송수입금과 환승손실 보전금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마을버스 이용객이 50% 이상 급감해 정상적인 경영자체가 불가능한 상태에 직면해 있어 부산지역 마을버스 업체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부산광역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김창식 부이사장은 “시내 마을버스는 준공영제에 속하지 않아 시에서 제공하는 원가보존이 힘들다. 3월 첫주 작년비 올해 승객수를 비교하면 50%이상 감소했고 회사 운영난에 직원 월급을 제때에 주지 못하는 어려움에 처했다.”며 현 사항을 알렸다.

“현재 감축운행 중인 시내 마을버스는 학교개학이 연기되어 학생 승객까지 줄어 더욱 어려움에 처해있다.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가 많이 이용하는 마을버스가 어려울 때 정부에서 보전하는 지원금으로 안정화가 되야 한다.”며 그는 마을버스도 정부의 제도권에 포함되길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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