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우한폐렴 코로나 여파로 지난달 말 부산지역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이용객이 반토막으로 줄었다.

외부활동이 줄고 감염의 공포로 인해 전년에 비해 승격이 50%이상 감소하며 준공영제를 운영하는 시의 적자가 부담된다.

반면 마을버스는 도시철도와 시내버스에 비해 관심도가 낮아 피해사항이 크게 노출되지 않았지만 운영사 입장에는 하루하루가 버겁다.

부산시 금정구에 위치한 마을버스 운영업체 성진버스 김창식 대표는 “시내 마을버스는 준공영제에 속하지 않아 시에서 제공하는 원가보존이 힘들다. 3월 첫주 작년비 올해 승객수를 비교하면 50%이상 감소했고 회사 운영난에 직원 월급을 제때에 주지 못하는 어려움에 처했다.”며 현 사항을 알렸다.

또한 “마을버스조합에서도 긴급회의를 열어 환승손실보전금 현실화, 감축운행 등 머리를 맞대고 있지만 당장 해결책은 없다. 한때는 코로나 확진자 동선 위치와 같은 노선을 지나간다는 소문만으로 마을버스 승객들이 줄며 오해를 받기도 했다.”며 그는 안타까움을 전했다.

“현재 감축운행 중인 시내 마을버스는 학교개학이 연기되어 학생 승객까지 줄어 더욱 어려움에 처했다.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가 많이 이용하는 마을버스가 어려울 때 정부에서 보전하는 지원금으로 안정화가 되야 한다.”

김 대표는 “사각지대에 위치한 마을버스도 지하철과 시내버스와 같이 대중교통의 하나의 축으로서 정부의 제도권에 포함되길 바란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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