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일본·중국·태국 등에서 SNS 통해 응원 목소리 이어져

중국 칭다오 대원학교 학생의 대구 응원 그림. (사진=대구광역시 제공)
중국 칭다오 대원학교 학생의 대구 응원 그림. (사진=대구광역시 제공)

대만, 중국, 태국 등 세계 각지에서 코로나19 사태를 겪고 있는 대구에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11일 대구광역시에 따르면 대구방문 외국인 관광객 최대 국가인 대만에서는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 공식 페이스북(free@korea韓國自由行/https://www.facebook.com/115574385169355/posts/2847232648670168/)의 ‘힘내라 대구! 대구를 응원해주세요’ 게시물에 수많은 대만 네티즌들이 응원댓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눈길을 끄는 점은 이들이 응원 댓글 400여개에 직접 대구를 다녀온 사진을 함께 올리고 있다는 것.

대만 네티즌들은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 다시 대구를 방문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각자 대구를 여행했던 추억을 되새겼다.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 운영 페이스북. (사진=대구광역시 제공)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 운영 페이스북. (사진=대구광역시 제공)

또한, 대구관광뷰로에서 운영 중인 대구관광 일본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daegutour.jp)에도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네티즌 후미카 에하라씨는 응원 댓글에서 “대구에서 찜갈비를 먹고, 동성로에서 쇼핑을 했던 것이 너무나 즐거웠다”며 “상황이 회복되는 대로 꼭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2019년 대구 상원고등학교와 청소년 문화교류행사를 함께한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대원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한·중 양국이 힘든 시기를 함께 헤쳐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손수 그린 그림과 편지를 보내왔다.

태국 현지 최대 방한상품 취급 여행사 Journey Land와 티웨이 항공 현지 공식 대리점도 대구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난 2월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자사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대구를 응원하는 사진과 동영상을 게재하며 응원의 물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제갈진수 대구시 관광과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대구의 이미지가 손상되지 않도록 핵심 관광시장 주요 관계자와 잠재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소통을 나누고 있다”면서 “국제적으로 수습단계에 들어설 때 외래객의 대구 방문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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