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사회복지회 늘사랑청소년센터 “국민들께 희망 메시지 전하고파”

코로나19의 가장 큰 피해지역인 대구의 대한사회복지회 늘사랑청소년센터 소녀들이 코로나 극복을 위한 희망 포스터로 대국민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코로나19의 가장 큰 피해지역인 대구의 대한사회복지회 늘사랑청소년센터 소녀들이 코로나 극복을 위한 희망 포스터로 대국민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코로나19의 가장 큰 피해지역인 대구의 보호시설 소녀들이 5일 ‘코로나 극복을 위한 희망 포스터’로 대국민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대한사회복지회가 운영하는 대구 늘사랑청소년센터에 입소 중인 소녀 18명은 지난주부터 ‘울지마요 대구, 울지마요 대한민국’ 등의 캐치프레이즈가 담긴 포스터 8장을 함께 그렸다.

중학생 이지민(14·가명) 양은 “개학도 연기되고 모든 일상이 멈춰 두렵기도 하지만, 바깥에서 날마다 더 큰 공포 속에 살고 있는 사랑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드리고 싶었다”며 “보잘 것 없는 솜씨이지만 온 국민이 힘을 합쳐 꼭 이겨내자는 우리의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박미향 늘사랑청소년센터장은 “자원봉사자·강사 등 외부와의 접촉이 중단된 채 생활 중인 아이들에게 피자를 배달해 주거나 마스크를 보내주는 시민들의 온정에 응원으로 보답하자고 갸륵한 마음을 모았다”며 “소녀들의 작은 몸짓이 큰 응원의 물결로 번져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한사회복지회 늘사랑청소년센터는 가족 해체 등으로 정서적·행동적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과 일시 격리치료가 필요한 아동을 보호하는 시설로, 심리치료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사회 복귀를 돕고 있다.

대한사회복지회는 1954년에 설립된 아동복지전문기관으로, 영유아에서 청소년·한부모가정·장애인·무의탁노인 등 소외이웃을 보호하고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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