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10곳에 189명 의료인력 파견…“퇴소환자 계속 나올 예정”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경증 환자들의 격리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가 속속 가동되는 가운데 9일에는 충북대구1센터와 경북대구7센터가 개소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현재 운영중인 총 10개소의 생활치료센터에서 35명을 퇴소 조치했고, 앞으로 음성판정을 받고 퇴소하는 환자들은 계속해서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은 9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10개소에 총 1663명의 경증 환자가 입소했다고 밝혔다.

전일 대비 센터에는 521명(병원에서 36명, 자가 격리환자 485명)이 추가 입소했고, 흉통(호흡곤란 호소)과 폐렴(센터내 의료진의 X-RAY 검사 결과) 등으로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또 완치자 36명(대구1센터 24명, 경북대구1센터 12명) 중 배우자의 검진 결과를 기다리며 퇴소를 보류한 1명을 제외한 35명이 퇴소해 전날 대비 입소자 수는 483명이 늘었다.

중대본은 9일 충북대구1센터(제천 소재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와 경북대구7센터(구미 소재 LG디스플레이 기숙사)가 개소함에 따라 512명의 환자가 새로 입소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경증 환자들 중 1·2차 검체 채취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퇴소하는 환자들은 계속해서 나올 예정이다.

한편 지금까지 지정된 10곳의 생활치료센터에는 의사 46명, 간호사 70명, 간호조무사 56명 등 총 189명의 의료인력이 파견되어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서비스 제공과 의료 자문에 참여하고 있다.

의료인력 파견에 참여한 병원은 경북대병원, 삼성의료원, 고려대의료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순천향대병원, 인천한림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이다.

중대본은 관할 시·도 및 보건소 등과 협조하여 퇴소한 완치자들을 대상으로 사후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으로, 병원 내 입원 중이거나 대기 중인 경증 확진환자들의 수용을 늘리기 위해 행정안전부 및 해당 시·도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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