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수현 기자]  대한민국 중견 여배우를 대표하는 카리스마와 연기력의 선두주자, 이미숙과 윤유선이 드라마 <버디버디>의 지원사격에 나선다.극 중 세계 규모의 골프리조트 총수이자 민해령(서지혜 분)의 모친인 민세화 역을 맡은 이미숙과 전직 캐디 출신으로 골프꿈나무 딸을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하는 성미수(유이 분)의 모친 조경숙 역을 맡은 윤유선은, 상반되는 스타일의 대한민국표 모성애와 교육열을 선보이며 극의 재미와 감동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미숙이 연기하는 민세화 회장은 부친으로부터 물려 받은 골프리조트를 세계 굴지의 입지로 올려놓는 사업 수완과 카리스마를 소유한 철의 여인이다. 남편 없는 홀몸으로도 딸 해령을 글로벌 인재로 키워낸 슈퍼 싱글맘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1%로써의 위치와 재력을 총동원한 최상위급의 환경에서 왕족처럼 키운 딸이지만 필요할 때마다 주저 없이 사업적 수단으로 이용하는 냉혹한 면모도 보인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아름다움과 젊은 감성으로 때론 딸과 자매로 오인 받을 정도지만 사생활까지 제어하며 철통 같은 관리로 일관하는 까닭에 장성한 딸의 거센 저항에 맞닥뜨린다.

그러나 극이 진행됨에 따라 가슴 깊이 묻어온 모성애와 과거사가 드러나면서 딸은 물론 시청자의 납득을 얻어갈 외강내유형 캐릭터이다. 최근 <에덴의 동쪽>과 <자명고> 그리고 영화 <여배우들>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이미숙은 드라마 <버디버디>를 통해 극 전체를 아우르는 카리스마와 영향력으로 사실상의 중추신경 역할을 수행한다.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시청자의 찬사를 받은 윤유선은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따뜻한 감성을 극대화해 대한민국 서민을 대표하는 어머니상인 조경숙을 연기한다.

강원도 산골에서 전직 광부 출신의 남편과 허름한 살림을 꾸리고 있지만, 골퍼가 되겠다는 딸 미수의 의지를 꺾는 대신 물심양면 억척스런 뒷바라지에 나선다. 가난으로 모자라 환경을 이유로 꿈을 좌절 당하는 아픔까지 물려줄 수 없다는 각오에서다.

또한 골프는 젊어 캐디를 지냈던 경숙 자신의 꿈이기도 하다. 척박한 현실에도 굴하지 않고 자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경숙의 모습은 오늘날 우리나라 골프강호들을 세계 정상에 올린 대한민국표 부모들의 헌신과 교육열을 가슴 찡한 휴머니즘으로 조명하며 시청자의 심금을 울릴 전망이다.

다이나믹 골프무협을 표방하는 드라마 <버디버디>의 전방위에는 골프와 사랑을 둔 민해령, 성미수 두 여주인공의 대결이 있다. 그러나 장외에서 벌어질 이미숙, 윤유선의 관록 있는 모성 연기 대결은 <버디버디>의 또 다른 중요 관전포인트로 극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한편, 드라마 <버디버디>는 오는 2월 10일, 이 작품의 주요 촬영지가 될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리조트(대표: 최영) 내 하이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작보고회를 갖고 본격 제작 돌입에 나선다.

국제규모의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규모와 수려한 경관을 갖춘 하이원 리조트는 극 중 민세화가 경영하는 특급 골프리조트로 등장하며 주인공들을 비롯한 최고의 골프강호들이 진검승부를 갖는 주무대로써 극적 재미와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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