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1 센터 이어 경북대구1·2 센터 운영 개시…추가 개소 준비 중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일 ‘대구1 생활치료센터’(중앙교육연수원) 개소에 이어 3일부터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영덕 삼성인력개발원)와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경주 농협교육원)가 운영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는 전국적으로는 두 번째이자 경북 지역에서는 처음 개소하는 센터로, 삼성의 협조를 얻어 설치했다. 또한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문경시 소재)을 활용한 ‘경북대구3 생활치료센터’의 개소도 준비 중이다.

이와 관련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3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국가 등이 운영하고 있는 국공립과 민간의 시설들을 활용한 생활치료센터를 최대한 신속하게 확충해 다음 주 초까지는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정부는 범정부적 모든 역량을 다해 생활치료센터를 신속하게 확충하고 대구시의 확진환자들의 자택대기상황을 조기에 해결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 현장 사진.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 현장 사진.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에는 210명이,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에는 235명의 경증확진자가 입소해 생활 및 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센터 소재지가 경북 지역임을 감안해 대구시 이외에 경북의 경증확진자 입소도 가능하다.

센터 입소 대상은 보건소 및 시·도 환자관리반에서 병원 입원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경증 확진자로, 확진환자 중 고위험군이 아니면서 무증상이나 경증인 경우이다.

특히 서울대학교병원과의 협진을 기반으로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문경시 소재)을 활용한 ‘경북대구3 생활치료센터’의 개소도 준비 중으로,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 경증확진자가 최대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수 있도록 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중대본은 2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대구1 생활치료센터’(중앙교육연수원)에는 3일 8시 기준으로 총 138명의 경증 확진자가 입소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입소자 중 41명은 병원(동산병원 39명, 칠곡경북대병원 2명)에서 퇴원한 확진자이며 97명은 자가격리 중이었던 확진자다. 또 이날 중으로 22명의 경증확진자가 추가로 입소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센터에는 총 139명이 입소했으나 입소자 중 1명이 발열과 불안 증세 등을 보여 진료상담 이후 센터 상주 중인 경북대학교병원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경북대학교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했다.

이날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 점검에 나선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민간의 적극적 협력에 의해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의 개소가 가능했고, 앞으로도 민·관 협력모형에 의한 생활치료센터 설치가 최대한 확대될 수 있도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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