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수현 기자]  이수경의 대리모 사실과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한동안 혼란과 절망 속에서 피폐해지는 모습과 괴로워하다 차갑게 식어버리는 혼신의 감정 연기를 보여준 정겨운이 다시 달콤하고 따뜻한 남자로 돌아와 시청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은님(이수경)에게 이혼을 요구했던 강호(정겨운)는 결국 그녀를 잊지 못했다. 지난 방송에서 강호는 은님과 이혼하기 위해 법원까지 가지만 결국 그냥 돌아오고, 이혼을 결심한 은님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매달렸다.

은님과의 행복했던 추억들을 떠올리며 아직도 자신이 그녀를 너무도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강호는 그녀에게 애원하기도 하고, 달래보기도 하고, 술에 취해 무턱대고 처가를 찾아가 애교를 부리기도 하는 등 예전의 따뜻한 남자 강호의 모습을 다시 보여줬다.

이렇게 자신도 혼란스러운 중에 마음을 다 잡고 강한 모습으로 사랑을 지키려는 정겨운의 연기에 네티즌들은 ‘진짜 강호가 다시 돌아온 것 같아요. 은님이 부럽다!’, ‘정겨운씨 몇 주 동안 힘든 모습만 보다가 오늘 보니까 반갑네요. 역시 귀여운 강호씨~’등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지난 방송 마지막에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은님이 마음을 열지 않자 자신에게 다시 돌아오지 않으면 차라리 죽겠다며 호수로 뛰어 드는 강호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마음을 졸이면서도 그의 열렬한 사랑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 응원을 보냈다.

정겨운은 싸늘하게 변했다가 은님에 대한 변치 않는 자신의 사랑 때문에 다시금 자상하고 귀여운 남자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던 강호의 복잡한 심리 상태를 잘 표현해 내 방송 내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열연을 선보였다.

이처럼 정겨운은 극의 흐름에 따라 피폐해진 감정상태는 물론 귀엽고 애교 있는 남편, 자상하고 강한 남자까지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다양하고 섬세해지는 정겨운의 내면 연기가 돋보이는 SBS 주말드라마 <천만번 사랑해>는 매주 토, 일요일 8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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