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문효정 기자]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감귤초콜릿, 복분자초콜릿 등 지역 특산품을 원료로 한 초콜릿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올해 발렌타인데이가 설날과 겹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국산 특산식품이 원료로 함유되어 있는 특산품 초콜릿이 아버지, 시아버지 등 가족을 위한 발렌타인데이 겸 명절 선물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일명 ‘지역 특산 초콜릿’ 판매가 지난해 동기대비 2배 가량 증가, 일 평균 150 박스가 판매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제주 특산품 초콜릿은 옥션의 ‘선물용 초콜릿’ 코너에서 판매인기 순위 상위권에 대거 진입하기도 했다. 종류도 제법 다양해 유명한 제주 감귤초콜릿을 비롯해 한라봉, 녹차, 백년초, 복분자, 오미자, 파인애플, 산삼배양근 등 10여 가지에 이른다. 제주에서 직접 재배된 작물을 분말로 가공해 만든 제품들로, 가격은 2500원~3만원대.

홍삼을 배합한 초콜릿의 인기도 부쩍 높아졌다. 일 평균 50개 이상 판매되며 명절 대표인기 선물인 홍삼이 함유된 홍삼초콜릿이 발렌타인 데이 겸 설 선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옥션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한삼인 홍삼초콜릿(85g 5500원)’은 초콜릿 속에 홍삼농축액이 함유되어 있다. 266g제품은 1만5900원, 홍삼 크런키 초콜릿 250g은 1만3000원에 판매한다. ‘금산고려홍삼 수제초콜릿(9000원)’은 금산에서 재배, 가공한 홍삼을 분말로 가공해 만든 초콜릿으로 그윽한 홍삼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6년근 홍삼 초콜릿(1만2500원), 4년근 고려인삼 초콜릿(3만7000원) 역시, 품격 있는 명절선물 겸용으로 그만이다.

이 외에도, 영동우체국 추천상품인 ‘우리네농산물 메이빌 영동포도 초콜릿’은 작년 하반기에 새롭게 출시된 상품으로, 영동포도를 분말화해 카카오와 혼합해 만들어 상큼한 포도향이 나는 독특한 상품이다. 네모난 초콜릿15g 6개들이 3개 상품은 9900원, 동그란 초콜릿 110g 2통과 15g 6개들이 1개로 구성된 세트는 1만1900원에 판매 중이다.

옥션 식품 담당 고현실 팀장은 “올해는 발렌타인데이가 설날과 겹쳐 명절선물 겸으로 부모님을 위해 초콜릿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많아 중장년층 이상에게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이 특수를 맞고 있다”며, “이는 화려한 유럽산 초콜릿 판매가 주를 이루던 평년과 대비되는 현상으로, 올해에는 초콜릿에도 웰빙 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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