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에는 "믿는다"는 말이 98번이나 나옵니다. 마태복음의 14번, 마가복음의 11번, 누가복음의 9번에 비하면 두드러진 차이입니다. 그래서 요한복음을 "믿음의 책"이라 일컫습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의 믿는다는 모두 동사로 나옵니다. 명사로 나오는 경우는 한 번도 없습니다. 이 점이 요한복음의 특성입니다. 요한복음에서 믿음은 살아계신 하나님에 대하여 살아있는 사람들의 행동으로서의 믿음입니다.

요한복음의 저자는 요한복음을 기록할 때 그 기록 목적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20장 마지막 절에서 다음 같이 일러 줍니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요한복음 20장 31절)

이 말씀 따르면 요한복음을 읽고 예수가 메시아임을 믿고 생명을 얻게 하려고 요한복음을 기록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의 책인 요한복음은 하나님의 자녀 곧 믿음의 사람이 되는 길을 간결하게 일러줍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느니라" (요한복음 1장 12절)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